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리콥터 관광’ 등장!

[2024-11-26, 14:01:45]

상하이의 밤하늘을 누비며 황푸강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헬리콥터 야간 관광 노선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황푸강(黄浦江) ·루자주이(陆家嘴)의 밤하늘을 저공 비행하는 헬리콥터 관광이 첫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예고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전했다. 

이번 야간 관광 코스는 헬리콥터를 타고 상하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와이탄과 루자주이의 환상적인 야경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헬리콥터는 푸동의 '싱예(星野) 비행 기지'에서 이륙해 남포대교(南浦大桥)와 황푸강 중심선을 따라 와이탄과 루자주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비행한다. 

친황다오(秦皇岛) 유람선 부두 근처에서 회항해 왔던 길을 따라 돌아온다. 유턴할 때 헬리콥터가 속도를 줄이기 때문에 양안(两岸)의 야경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동방명주와 ‘루자주이 삼총사(上海环球金融中心,金茂大厦,上海中心大厦)’라 불리는 상징적인 고층 빌딩들의 야경은 헬리콥터 창문 밖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전체 비행 시간은 약 15분이다. 황푸강 상공에서의 비행 고도는 약 300미터를 유지하며 6분 가량 이동한다. 

첫 시험 비행에 참여한 승객들은 "꿈을 이뤘다"며 감격을 전했다. 한 참가자는 “황푸강의 야경을 하늘에서 바라보는 경험은 상상 이상으로 놀라웠다”면서 “빛의 변화와 색채가 정말 환상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헬리콥터의 안정적인 비행과 넓은 시야가 특별한 경험을 더해준다. 기존 소형 헬리콥터에 비해 BELL429 기종은 창문이 넓어 더 많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비행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야간 비행의 안전성과 높은 비용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헬리콥터 운영사 측은 “상하이의 도시 조명이 밝아 야간 비행 조작은 비교적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행에 사용된 BELL429 헬리콥터는 최신 이중 엔진 설계로 안전성이 입증된 기종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1인당 2980위안(약 57만원)의 비용은 주간 비행(1980위안)보다 1000위안이나 높아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운영사는 “야경의 특별한 매력과 비행 시간 증가, 높은 운영 비용을 감안해서 책정한 가격이다”라고 밝혔다.

11월 21일부터 야간 관광 예약이 시작됐으며, 다종뎬핀(大众点评) 등의 관련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낮과 밤의 상하이를 각각 다른 매력으로 즐길 수 있는 헬리콥터 투어는 상하이 관광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저공 경제의 원년’으로 일컬어지는 올해 상하이시는 지난 8월 푸동과 장쑤성 쿤산(昆山)을 연결하는 저공 여객 헬리콥터 노선을 첫 개통했다. 푸동~쿤산 양방향 노선은 약 85㎞로 쿤산에서 푸동까지 비행하는 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1인당 편도 가격은 1600위안, 1800위안이다.

이어서 9월에는 상하이 푸동-진산-하이닝의 저공 여객 노선을 선보였다. 상하이 푸동에서 진산까지 직선거리로 70km를 저고도로 운항하면 자동차로 1시간30분 걸리는 거리를 20분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 푸동-진산-하이닝' 노선의 편도 요금은 1400~2400위안이다. 단일 전세기는 6000위안~9800위안이며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앞으로 저공비행 노선이 더 많이 개설되면 가격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6.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7.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8.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10.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4.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5.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6.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7.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8. 샤오미, 이젠 ‘스마트 가전’ … 우..
  9. 화웨이, 3억 원 초호화 전기차 S8..
  10. 中 ‘굿즈’ 경제, A주 트렌드 되다..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5.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6. 내일(3일) 제28대 상해한국상회 회..
  7. 韩 재외국민 서비스 ‘더’ 확대된다
  8.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
  9. ‘바스락 바스락’ 상하이 가을 감성..
  10.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3. ‘LOVE & DEATH’ 울림챔버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6.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