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바이두(百度)] |
테슬라 상하이 슈퍼팩토리를 이끌던 송강(宋钢) 공장장의 새로운 거처가 드디어 수면위로 떠올랐다.
19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송강 전 테슬라 상하이 슈퍼팩토리 대표가 원경테크놀로지(远景科技集团) 산하의 원경에너지(远景能源,ENVISION)으로 이직한다. 아직 이곳에서의 그의 직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언론에서 추측했던 샤오미 자동차와는 전혀 다른 업종이라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원경테크놀로지그룹은 원래 풍력발전 업무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에너지, 동력, 스마트 등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송강의 거처에 언론이 관심을 가진 이유는 테슬라 중국 지역사업에서 상하이 슈퍼 팩토리 공장장 직책은 테슬라 수석 부사장 주샤오통(朱晓彤)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직책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8년 테슬라에 합류했고 상하이 슈퍼 팩토리의 첫 직원이었다. 이전에 포드와 상하이 GM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상하이 슈퍼 팩토리는 테슬라의 첫 해외 공장으로 2019년 1월 착공되어 1년도 채 되지 않아 첫 양산 차량인 모델3 인도를 완료했다. 올해 10월 상하이 슈퍼 팩토리는 300만 번째 완성차를 출고했고 이 차량 중 3분의 1은 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되었다.
테슬라 슈퍼 팩토리를 이끌었던 송강 공장장의 이직설은 수개월 전부터 흘러나왔다. 대부분의 언론이 테슬라를 떠난 송강이 중국 본토 전기차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 가장 유력했던 업체가 샤오미였다. 그러나 샤오미 측은 “모두들 송강 공장장이 유능하다고 하지만 샤오미 자동차의 리궈웨이(李国伟) 공장장이 더 유능하다”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원경테크놀로지그룹의 풍력 터빈 사업은 2년 연속 글로벌 수주량 1위를 기록했고, 해외 풍력 터빈 수주는 2년 연속 중국 풍력 기업 전체 수주량의 70%를 차지했다. 올해 9월 원경에너지는 스페인 정부와 현지 수소 에너지 장비 공장 투자 협약을 체결했고, 녹색 수소 산업 체인을 구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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