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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터널 개통 임박

[2024-12-20, 13:33:04]
[사진 출처=상하이번디바오(上海本地宝)]
[사진 출처=상하이번디바오(上海本地宝)]

상하이에 황푸강을 건너는 새로운 터널인 ‘인두루 횡단터널(银都路越江隧道)’이 완공 마무리 단계라는 소식이다.


20일 상하이번디바오(上海本地宝)에 따르면 상하이 성투도로투자(城投)그룹이 시공한 인두루 터널이 5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검수 단계로 올해 안에 완공한 뒤 개통 조건을 준비할 예정이다.


인두루 터널은 서쪽으로는 징동루인두루(景东路银都路)를 시작으로 동쪽 푸진루루헝루(浦锦路芦恒路) 교차로까지 이어진다. 지면 도로를 포함하면 전체 길이는 약 3.8km, 메인 터널 길이는 2.71km다. 쌍층 쌍방향 8차선 설계되어있다. 완공 후 소형차량 위주로 통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상하이 남부지역의 도강 교통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설계 시속 60km로 달릴 경우 약 3분 34초에 황푸강을 건널 수 있다. 단 실제 소요시간은 교통상황에 따라 다르다.


인두루 터널은 앞으로 푸동신구, 민항구, 쉬후이구의 중요한 연결 통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상하이시 도로망 체계의 완비, 교외 도시화 건설 촉진, 신좡 교차로, S20 서쪽 구간 및 남쪽 구간 교통 체증 완화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상하이에 있는 대부분의 황푸강 횡단 터널은 황푸강의 북중부 구간에 집중되어 있다. 이 때문에 쉬푸대교(徐浦大桥) 남쪽에는 이런 황푸강 횡단 터널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민항구 남부쪽 주민들에게는 인두루 터널로 인해 교통 ‘약점’을 어느정도 해소시킬 수 있다. 기존에는 민항구에서 황푸강을 횡단하려면 쉬푸대교와 민푸대교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강을 건너려먼 종종 10km 이상을 우회해야 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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