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건설은행 회장 “집 사서 돈 벌던 시대는 끝났다!”

[2023-03-29, 08:08:41]
[사진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사진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텐궈리(田国立) 중국 건설은행 회장이 “집을 사서 돈을 벌던 시대는 끝났고, 본격적인 임대시장이 열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을 비롯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텐궈리 회장은 25일 열린 중국발전고위포럼에서 "집을 사고 나면 다음날 돈을 벌고, 주거하면서 돈을 버는 투기의 시대는 끝났고, 주택을 포함한 각종 부동산 사용권을 향유하는 추세로 변화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택 소비 업그레이드는 중국 부동산 전환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중국의 부동산 산업은 전 세계 최대 규모와 가장 빠른 도시화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중국의 도시화율은 65.2%에 달했으며, 선진국의 도시화율 80~91%을 참고하면 중국의 도시화는 아직 15%P의 성장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부동산 시장은 살 집의 보유 여부가 아니라 질적 수준의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령 생활 여건이 개선되면서 주택 관련 인테리어, 가구, 가전, 스마트 설비, 관리업체, 임대 서비스 등의 영역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소비 업그레이드가 방대한 임대 시장으로 이어져 전문화·집약화된 산업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주택 총량의 부족 단계에서는 자산 증식 효과가 두드러져 집의 품질과는 상관없이 집을 샀지만, 소비 업그레이드 단계에서 소비의 목적은 각종 서비스를 받고 주택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 사용권을 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비 업그레이드 과정은 임대 발전의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통근, 교육, 양로, 여행, 사무 등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비필수 수요(⾮刚性需求)를 임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령 도시 내 많은 유휴 오피스빌딩과 주택을 개조해 젊은 층이 저비용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서 사회적 부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집을 사서 돈을 벌려는 속성은 이미 어려워졌고, 구매한 집에 살면서 돈을 벌던 시대도 지났다”면서 “집은 주거가 주요 목적이 되면서 본래의 속성으로 회귀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9.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10.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샤오미, 이젠 ‘스마트 가전’ … 우..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