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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두 달째 주차비만 6000위안? “주차비 감면 추후 논의”

[2022-05-26, 08:10:56]

갑작스러운 봉쇄로 자동차가 무용지물이 된 상황에서 타지도 못한 자동차 주차비로 6000위안 이상을 내는 상황이 발생했다.


24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온라인 SNS를 중심으로 한 장의 주차 영수증이 화제다. 이 영수증은 상하이 홍차오공항 T1 주차장의 주차 영수증으로 영수증 상의 정보를 보면 입차는 3월 29일, 출차는 5월 24일로 상하이의 도시 봉쇄 기간과 맞물린다. 24일 출차 시 주차비는 6125위안, 우리 돈으로 약 115만 원에 달한다.


봉쇄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공항 측에서도 전례없는 봉쇄를 겪은 후라 아직 해결 방안은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공항 측 직원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24일 6125위안 모두를 결제한 상태”라며 “복공복산 이후 다시 방문해서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항 측 직원은 추후에 전염병으로 인해 장기 주차한 차량에 대해서는 주차비 감면 등을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식으로 정책이 발표되면 공항에서 직접 관련 차주에 연락해 비용의 일부를 환불해 준다는 것


이런 문제는 공항 뿐만이 아니라 상하이의 대형 마트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 상하이 대형 마트에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주차비 감면 정책은 없는 상태로 봉쇄 이전과 동일하게 주차비가 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안, 양저우, 장춘 등에서는 이미 주차비 감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항저우의 경우 지난 4월 19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직후 항저우시 도시 관리국에서 즉시 봉쇄 통제 구역, 관리 통제구역 등의 주차비 부과를 중단시켰다. 따라서 차주들도 최대한 이동을 줄여 당국의 방역에 적극 동참할 수 있었다.


상하이의 경우 복공복산, 완벽한 일상 회복 이후에나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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