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갑자기 밀접접촉자가 된다면? 시설격리를 해야 한다면?

[2022-03-14, 16:46:13] 상하이저널

상하이에 감염이 확산되면서 교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도 48시간 봉쇄되는 동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회사건물이 갑자기 봉쇄되어 48시간 사무실에 격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도 모르게 무증상감염자의 밀접접촉자 또는 밀접접촉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집중(시설)격리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느 날 갑자기 간접접촉자로 분류돼 시설격리를 해야 한다면? 

자신이 접촉한 사람이 확진자(+무증상감염자)의 밀접접촉자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질병관리국의 연락을 받는다면, 그래서 14일 시설 격리를 해야 한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실제 이런 연락을 받고 집중관리 장소에 들어간 경우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례가 SNS를 통해 나오고 있다. 

현재 집중격리 장소를 공유한 한 사례에 따르면, 이불이 없이 침낭이 제공되고, 세면도구와 커피포트 슬리퍼가 제공되며, 입소 첫날 물이 제공되지 않고 수돗물을 끓여 마셔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택배는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상하이 입국할 때 배치되는 호텔보다 시설이 좋지 않다고 하니, 연락을 받으면 차분히 청소도구, 당장 먹을 음식, 옷, 간단한 침구 등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는 것이 좋다. 

무증상감염자의 밀접접촉자의 접촉자도 14일 시설 격리 대상이 되나?

자신이 직접 접촉한 사람 중에는 확진자나 무증상 감염자가 없지만, 자신도 모르게 밀접접촉자의 밀접접촉자, 즉 간접밀접자가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때PCR 양성반응이 나온 확진자(+무증상감염자)의 1차 접촉자로 분류된 밀접접촉자는 14+7일, 밀접접촉자의 역학조사로 판단되는 간접접촉자도 14일 시설 격리에 들어간다. 


해외 입국이 아닌, 상하이(본토)에서 격리해야 하는 경우는?

확진자-밀접접촉자-간접 밀접자-일반 접촉자 등 4단계로 구분된다. 
•확진자는 완치될 때까지 집중 치료에 들어간다. 동거인도 격리되고 동거인이 소속된 기관(학교, 직장)에도 통보가 된다.
•밀접접촉자는 확진자는 물론 무증상감염자 등 PCR 양성반응이 나온 사람의 밀접접촉자로, 14+7일 집중 격리에 들어간다. 동거인도 격리되고 동거인이 소속된 기관(학교, 직장)에도 통보가 된다. 격리 기간 중 핵산 검사 8회 실시한다.
•간접 밀접자는 밀접접촉자의 밀접접촉자로 역학조사로 판단된다. 14일 집중 격리되며 동거인은 격리되지 않고, 동거인 소속 집단에 통보도 하지 않는다. 격리 기간 중 핵산 검사 6회 실시한다.
•일반 접촉자는 위 세 부류와 과거에 접촉한 사례로 판단하며, 2+12일간 자택 혹은 사무실에서 격리된다. 격리기간 중 핵산 검사 4회 실시하고, 동거인 격리되지 않고, 동거인 소속 기관에도 통보하지 않는다.

 


48시간(2일) 봉쇄되는 아파트는 왜? 

2+12일 폐쇄관리, 즉 2일(48시간)동안 아파트(자택) 또는 사무실에서 격리되는 경우가 주변에 생기고 있다. 이 경우는 일반접촉자가 건물에 거주(근무)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확진자, 밀접접촉자는 물론 간접접촉자 등과도 접촉한 상황이 있는 일반접촉자가 아파트(건물) 같은 동에 거주 하는 경우는 아파트 한 동, 사무실 한 동이 폐쇄되며 24시간 간격으로 같은 동 거주자 모두 2회 핵산검사를 실시한다. 

 


2+12일 폐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2일 동안 집(사무실)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핵산검사 후 양성반응이 나오면 해당자는 집중 격리에 들어가며, 음성반응이 나오면 추가 +12일 폐쇄관리에 들어간다.

지난 13일 열린 121차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업무보고에 따르면, +12일 기간은 지역 커뮤니티(社区)의 관리에 따라 핵산검사와 자가건강체크를 해야 하며,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보고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또 불필요한 외출과 대중이 모이는 자리, 대중교통은 피하고, 특수한 업무를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한다. 

아파트가 48시간 봉쇄되면 거주자의 젠캉마(健康吗)는 빨간색으로 바뀔까?

확진자-밀접접촉자-간접접촉자 경우는 젠캉마가 ‘빨간색’으로 바뀌나, 일반접촉자인 48시간 폐쇄관리(아파트 봉쇄) 경우는 색깔이 변하지 않는다. 

고수미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9.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10.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샤오미, 이젠 ‘스마트 가전’ … 우..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