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내년 3월 1일부터 개인 QR코드 ‘상업용’으로 사용 불가

[2021-11-26, 13:22:02]

중국에서 QR코드 결제가 보편화 되면서 물건을 살 때 현금보다 QR코드 결제가 더 익숙해졌다. 그러나 내년부터 QR코드 결제가 조금 까다로워진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2022년 3월 1일부터 개인 QR코드는 상업용 서비스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북경일보(北京日报)에 따르면 이는 중앙은행이 발표한 QR코드 결제 관리감독에 대한 새로운 규정에 포함된 내용이다.


지난 10월 13일 ‘결제 수리 단말기와 관련 업무 관리 강화에 대한 중국인민은행의 통지’가 발표되었다. 이 ‘통지’는 결제 수리 단말기 업무 관리, 제휴 상점 관리, 수금 업무 모니터링 총 3가지 분야에 대해 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QR코드 결제 역시 관리 감독 규정에 포함되고 오는 2022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측은 최근 개인 QR결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결제 편리성은 높아졌지만 리스크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이를 악용해 도박자금 등 불법 자금 세탁, 탈세 등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해당 규정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는 원칙적으로 개인 QR 수금 코드는 상업용으로 결제가 불가능하며 QR코드의 대여, 판매 등의 위법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는 개인 QR 수금 코드의 비대면 원격 스캔도 금지한다. 인민은행은 바코드 결제 서비스 기관은 개인 QR코드를 비대면 원격으로 스캔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즉, 스크린샷(캡쳐),  인쇄본, 다운로드 등의 방식으로 저장되어있던 개인 QR코드에 대해서는 원격 결제가 금지되고 원칙적으로 QR 코드 결제는 대면으로 이뤄져야 한다.


인민은행은 “개인 결제 코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개인정보가 제 3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치를 시행하면 소비자의 합법적인 권리는 보호하고 범죄자들의 결제 수단을 제한하면서 관련 범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개인 결제 코드에 대한 관리 강화로 개인 사업자나 소상공인의 수금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원칙적으로 개인 결제 코드는 영업용 사용이 불가하지만 경영 여건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위챗이나 즈푸바오 본사에 별도 신청을 해야 한다. 펑파이뉴스는 개인 결제 코드의 영업용 전환 기준은 관련 부처에서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대부분은 반기는 분위기다. “영업장에서는 무조건 기업 QR코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니 앞으로 탈세가 많이 줄어들 듯”, “진작에 나왔어야 할 규정이다” 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9.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10.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샤오미, 이젠 ‘스마트 가전’ … 우..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