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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허난성 6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12명 사망

[2021-07-21, 12:07:08]
중국은 지금… 2021년 7월 2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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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세 자녀 정책’ 5월 31일 이미 도입
지난 5월 31일 중국 정부가 세 자녀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책의 정식 도입 시기에 대한 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19일 한 티베트자치구 인민정부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지시에 따라, 2021년 5월 31일부터 세 자녀 출산이 전면 허용된다”며 “신규 정책 출범 전 ‘출산 서비스 등록증’은 소재지에서 등록이 가능하며 새로운 등록증이 나온 뒤 재발급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18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주관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인구 및 계획생육법(수정 초안)’을 통과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심의를 제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중국 각 지방정부는 세 자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세칙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입니다. 

2. 제6호 태풍 ‘옌화’ 상하이 23~25일 영향권
제6호 태풍 ‘옌화(烟花, 한국명 인파)’가 상하이에 근접하면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2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홍수방지지휘부는 20일 오전 9시 제6호 태풍 옌화 재해 방지 작업에 관한 통지를 관련 부처에 발표했습니다. 20일 오전 5시 제6호 태풍 ‘옌화’는 타이완 이란(宜兰)현에서 동쪽으로 약 920km 떨어진 서북태평양 해상에서 서북서 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옌화 중심부근의 최대 풍력은 11급(30m/s)이며 중심 최저 기압은 980hPa, 7급 바람 반경은 180~300km, 10급 바람 반경은 60km입니다. 21일 밤에서 22일 새벽 사이 동해 해상으로 이동한 뒤 타이완도 북부를 지나 저장성, 푸젠성 해안으로 접근해 25일 새벽 또는 오전에 저장성, 푸젠성 연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3. 허난성 6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12명 사망
중국 허난(河南)성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재산과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1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을 비롯한 중국의 다수 매체들은 정저우시에 19일 20시부터 20일 20시까지 하루 강우량이 552.5mm였고 17일 20시부터 20일 20시까지 사흘동안 내린 비의 양만 617.1mm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은 1951년 이후 6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으며, 지난 사흘동안 내린 비가 이미 1년 동안 내릴 강수량에 해당합니다. 더욱이 의료기관들이 쉴새없이 쏟아지는 폭우에 정전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허난성 전체에서 약 10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경제 피해액은 약 1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지하철 역사가 물에 잠기고 운행 중이던 지하철에도 물이 차올라 승객들이 고립되어 긴급 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 中 본토 확진 9명… 난징 공항서 무더기 감염
21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21일 8시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29명입니다. 이 중 본토 확진은 윈난성에서 2명, 장쑤성 7명이었고 나머지 20명은 윈난 6명, 산시(陕西) 6명, 상하이 2명, 장쑤 2명, 푸젠 1명, 광동 1명, 쓰촨 1명, 간수 1명으로 해외 유입입니다. 사망자는 없고 신규 의심환자는 상하이의 해외 유입자 1명, 당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28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398명입니다. 한편 20일 난징시 루커우(禄口)국제공항 직원을 대상으로 한 핵산 검사 중 9개의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공항 지상직과 청소 담당 직원으로 20일 오후 6시 재검에서도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다른 샘플에 대한 검사 진행에서 7명은 확진, 2명은 무증상 감염자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난징 루커우 공항으로 출국할 경우 반드시 48시간 이내의 핵산 검사 음성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5. 中 언론, 도쿄올림픽 '논란' 일색 지적
도쿄 올림픽을 이틀 앞둔 21일 중국 언론은 이번 올림픽도 세계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 관심은 과거와는 다른 방향이라고 전했습니다. 펑황커지(凤凰科技)는 21일 "올림픽은 원래 긍정의 힘과 영감을 주는 스포츠 행사인데, 이번 올림픽은 시작 전부터 이미 갖가지 추문으로 조롱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사람 얼굴 모양의 거대한 열기구는 머리털을 곤두 세우게 하고, '부흥올림픽'을 상징한다는 나무 인형 '못코'는 엑소시즘의 제사 행위를 연상시킨다고 전했습니다. 수상 경기장의 '굴의 습격', 우간다 선수의 실종 사건,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식단 등도 논란이 됐으며, 가장 큰 골칫거리는 코로나19의 확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1일 러시아 선수들은 "'중세기 일본'에 와 있는 것 같다"면서 "올림픽 선수촌 방에는 냉장고도 없고, TV도 없다. 화장실은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일본의 '예술작품'에 놀라 눈물이 났다", "선수들이 메달과 상관없이 그저 안전하게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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