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생리대서 바늘이…생산업체 “깊은 사죄”

[2021-06-08, 16:08:05]


중국 장시(江西)성 한 마트에서 구매한 생리대에서 뾰족한 바늘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신랑신문(新浪新闻)에 따르면, 장시성에 거주하는 탕(唐) 씨는 지난 5일 밤 생리대의 포장지를 뜯자 마자 엄지 손가락에 딱딱한 물체가 만져졌다.

탕 씨는 톱밥으로 의심했으나 생리대를 펼치자 뜻밖에 한쪽 끝이 뾰족한 바늘이 형상을 드러냈다. 탕 씨는 “만약 엉덩이로 깔고 앉았다면 바로 나의 살을 뚫고 들어갔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바늘은 생리대 앞쪽 내부에 박혀 있었고 총 길이는 2~3cm로 일반 바늘의 3분의 1이었다. 해당 생리대를 제외한 나머지 생리대에서는 바늘 등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탕 씨는 말했다.

탕 씨는 바로 생리대 제조업체인 치두콩젠(七度空间) 고객센터에 상황을 알렸다. 고객센터는 탕 씨에게 “정식 루트로 구매한 것이 맞느냐”고 확인했고 오프라인 슈퍼마켓에서 구매했다는 탕 씨의 대답에 “슈퍼마켓 사장님을 찾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 씨는 해당 브랜드의 웨이보(微博)에 재차 불만을 토로했고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한 제조업체 관계자가 다음날 직접 탕 씨의 집을 찾아 해당 제품의 생산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사죄한다면서도 바늘이 들어가게 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관할 시장감독관리국 관리자는 해당 제품을 수거해 치두콩젠의 모회사인 헝안(恒安)그룹에 넘겼다. 헝안그룹은 현재 생리대에 바늘이 들어가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지 누리꾼들은 “발견을 못했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 “사용 전에 발견되어 다행이다”, “딸기에서 바늘이 나오지를 않나 별일이 다 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누군가가 악의로 저지른 짓이 분명하다”, “생산 공정에서 바늘이 들어갔을 가능성보다는 유통 후 누군가가 넣었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CCTV를 철저히 뒤져봐야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9.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10.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샤오미, 이젠 ‘스마트 가전’ … 우..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