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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中 정부, IT 대기업 길들이기…34사 대표 불러 "자체 점검, 시정" 요구

[2021-04-15, 10:36:55]
중국은 지금… 2021년 4월 1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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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본토 확진 다시 ‘0’… 해외 유입 10명
중국 윈난성 루이리시 집단감염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추세입니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으로 전원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광동 4명, 상하이 3명, 산시(山西) 1명, 후베이 1명, 쓰촨 1명입니다. 15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297명으로 이중 5명이 중증 환자입니다. 이날 신규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 15명도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중국 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감염자는 300명으로 이중 20명이 본토 발생 감염자입니다. 한편, 15일 오전 0시 기준 중국 국내 고위험 지역은 3곳, 중등위험 지역은 6곳입니다.

2. 中 정부, IT 대기업 길들이기…34사 대표 불러 "자체 점검, 시정" 요구
알리바바가 역대 최고 과징금을 부과 받은 이후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대형 IT 기업 34곳의 대표들을 소환해 "한 달 안에 전면적인 자체 조사를 벌여 철저히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14일 전했습니다. 소환 대상이 된 기업에는 텐센트, 바이트댄스, 메이퇀, 아이치이, 바이두, 디디, 알리바바 등 중국의 대규모 IT 기업은 거의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시장감독총국은 13일 중앙 인터넷정보판공실, 세무총국과 함께 IT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플랫폼 기업 행정지도 회의'를 열었다고 재신망은 전했습니다. 회의는 플랫폼 경제의 적극적인 작용을 긍정하면서도 알리바바의 경우를 거울 삼아 한달 안에 자체적으로 전면 조사를 거쳐 철저히 시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3. 씨트립, 홍콩 상장가 268HKD로 결정…83억HKD 조달
홍콩거래소로 2차 상장을 예고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상장가가 결정되었습니다. 13일 펑파이신문은 씨트립이 홍콩거래소 2차 상장 최종 발행가를 268홍콩달러로 정했고 총 3163만 5600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홍콩거래소 상장으로 씨트립은 최소 83억 홍콩달러를 조달할 전망입니다. 발행가는 당초 예상했던 가격보다는 20%가량 할인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까지 총 발행량의 5배가 넘는 청약이 몰린 상태로 핀테크 기업인 푸투홀딩스는 최종 15.9배까지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씨트립은 오는 19일에 정식으로 홍콩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4. 中 AI 특허 출원 세계 1위...국가전력망의 출원수 가장 많아
중국이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공지능(AI)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테크웹은 지난 10일~12일 쑤저우에서 열린 2020 중국 인공지능산업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전세계 인공지능 관련 특허 출원은 52만 건으로 이중 중국에서 출원한 특허는 전체의 74.7%에 달하는 38만 9571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특히 자연언어처리, 칩 기술, 기계 학습(머신 러닝) 등 10여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인재 보유수에서도 중국은 미국(1244명)에 이어 196명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업 별로 보면, 국가전력망, 텐센트, OPPO, 바이두, 평안과기 순으로 특허 출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中 코로나 사태 이후 연봉 인상 최고 직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에서 급여 인상폭이 가장 높은 직군으로 과학기술, 인터넷, 헬스케어 방면이 꼽혔습니다. 리쿠르트 그룹 산하 RGF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중국대륙 급여 관찰'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 이후 지난해 중국 본토 경제는 예상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14일 전했습니다. 중국의 14차 5개년 경제 계획의 원년이었던 지난해, 인터넷, 공업제조, 과학기술 및 의료 등 신흥 산업은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기회가 이어질 전망으로 올해도 급여 인상폭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고서는 올해 IT, 인터넷, 통신, 의료, 소비품 및 공업제조(교통운수)의 평균 급여 인상폭은 각각 9%, 6%, 4%, 3%로 예상했습니다. 이중 의료산업 R&D 직종의 급여 상승폭은 37%에 달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6. 中 “韩 언론, 축구 패배로 악의적인 중국 흡집내기” 비난
13일 오후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중국 대표팀과의 ‘2020 도쿄 올림픽’행 티켓을 놓고 벌인 최종 예선에서 한국이 패배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 언론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며 위로했지만 중국 언론에서는 일부 한국 언론들이 “악의적인 중국 흡집 내기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14일 펑파이신문은 한국 인터풋볼 보도 자료를 인용해 중국팀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행 티켓을 거머쥐자 한국 언론들이 이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매체가 중국 관중들의 노마스크와 육성 응원, 선수들의 고의적인 시간 끌기로 매너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는 것입니다. 펑파이신문은 이에 대해 다소 편파적이라며 한국 대표팀 감독의 마스크 착용 방법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 역시 한국이 스포츠 정신을 논할 입장은 아니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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