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춘절연휴 9840만 명 이동… 전년比 35% ‘뚝’

[2021-02-18, 12:05:13]
새해 인사는 모바일 ‘홍바오’로
연휴 기간 훠궈 배달 2배 급증
오프라인 식당 매출 28% 증가

올해 춘절 연휴에 7일간 누적 9841만 명이 중국 전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간간신문망(看看新闻网)에 따르면, 춘절 연휴 시작일인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전국 철도, 도로, 수로, 항공 등을 통한 인구 이동은 9841만 6000명으로 지난 2019년보다 76.8%, 지난해보다 34.8% 감소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전국 고속도로는 막바지 귀경길에 오른 차량들로 심한 정체를 보이면서 당일 인구 이동만 2042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길안내 플랫폼인 가오더디투(高德地图) 빅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이용객 10명 중 8명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현지 나들이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공항, 기차역으로 향한 이동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감소했다. 정월 초하루 당일인 12일부터 15일까지 외출한 이용객은 전년도 동기 대비 162% 증가했으나 1인당 평균 이동 거리는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자차 이용객 비중은 지난 2019년(29%), 2020년(31%)보다 줄어든 20%에 그쳤다.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이들의 새해 인사는 모바일 홍바오(红包, 세뱃돈)로 대체됐다. 알리페이(支付宝) 디지털 라이프 플랫폼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춘절 연휴 ‘홍바오’ 관련 검색량은 무려 53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홍바오로 새해 인사를 한 이용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0% 증가했다. 이중 60세 이상 중∙장년층의 홍바오 발송은 210% 증가했고 수령은 4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달량도 급증했다. 중국 음식 배달 플랫폼 어러머(饿了么) 데이터에 따르면, 연휴 기간 훠궈(火锅), 나이차(奶茶, 밀크티) 주문 건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녠예판(年夜饭, 섣달 그믐날 저녁 온 식구가 모여서 함께 먹는 음식) 반가공품의 배달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4배 폭증했다. 이 밖에 1인분 배달 주문도 2배 급증했다. 1인분 배달은 주로 1선, 2선 도시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음식 별로 보면, 정월 초하루부터 훠궈 주문량이 두 배로 늘었다. 이 밖에 뤄스펀(螺蛳粉, 우렁쌀국수), 샐러드, 나이차 주문 건수는 각각 전년 대비 4배, 4배,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오프라인 요식업계도 방긋 웃었다. 연휴 기간 전국 주요 유통∙요식업체 매출은 약 8210억 위안(140조 9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2019년보다 4.9% 늘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9.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10.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샤오미, 이젠 ‘스마트 가전’ … 우..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