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교장 전병석)는 매년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알아보고 꿈에 대해 표현하는 ‘진로의 날’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진로의 날은 진로코치단(담당교사 박나래) 주최로 중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고등학생들에게는 진로와 진학을 위한 전공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중등 진로의 날은 진로탐색을 주제로 학습 전략 검사, 꿈 바람개비 달리기(버스킹), 꿈 보드판 만들기, 고등학생이 제작한 진로 UCC 시청 및 투표, 직업멘토단 강연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꿈’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특히 직업멘토단(회장 김인호) 강연에서는 학생들이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역사회 전문 직업인 멘토님을 만나 직접 직업과 꿈에 대해 듣고 질문할 수 있었다.
상해한국학교 진로멘토로 △언론 분야 고수미(상하이저널 국장) △스포츠 분야 최문봉(K-one 헬스, 필라테스 대표) △외교 분야 이영섭(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교육영사) △마케팅 분야 노승혜(SK케미칼 마케팅 담당) △호텔경영 분야 배병준(Le Royal Meridien Hotel 총지배인) △IT 분야 김성진(비트솔루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 김종한(Storyberry 상하이지사 대표) △의료 분야 유영이(자후이국제병원 소아과의사)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각 강연은 진로코치단의 소개로 시작됐고 학생들은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보고서를 작성하며 자신의 관심분야 또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고등 진로의 날은 대입 설명회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진로 3분 스피치, 10학년 대학 계열 탐색 검사, 11학년 직업인 특강, 선후배와의 만남, 자기소개서 쓰기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날 진행된 선후배와의 만남은 입시가 끝난 12학년들이 공부, 진로, 심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10, 11학년에게 나누었다.
소규모로 진행된 12학년 선배와 만남은 10, 11학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선배들의 경험담과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직업인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IT는 김인호(Anlab 상하이 법인장), 물류는 황태건(상해 Kway-Logis 대표), 통역/교사는 손옥청(한-중 통역사, 김연경 선수 전 통역사)가 방문해 단순한 ‘직업’에 대한 초점보다 꿈에 대한 큰 포부를 갖고 전문 지식을 쌓으며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2020 진로의 날을 통해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향해 한 발자국 더 다가갔기를 기대해본다.
학생기자 한주영, 박민채(상해한국학교 10, 진로코치단)
정리 교사 조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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