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이웃집 닭 1100마리 놀래 켜 폐사시킨 남성에 징역 6개월

[2023-04-10, 15:38:48]
이웃집 닭 1100마리를 겁에 질려 죽게 한 남성에게 징역 6개월이 선고됐다.

10일 증권시보(证券时报)는 최근 후난(湖南)성 헝양현(衡阳县) 인민법원이 지난해 4월 이웃집 양계장의 닭 1100마리를 놀래켜 폐사시킨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해 4월 이웃에 사는 B씨가 A씨의 나무를 동의 없이 베면서 발생했다. 이후 B씨의 아내는 베인 나무를 가져가 버렸고, 화가 난 A씨는 앙심을 품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A씨는 어둠을 틈타 B씨의 양계장을 몰래 찾아가 닭장 입구에서 손전등으로 닭들을 겨냥해 비추었다. 놀란 닭들이 사방으로 날아다니며 구석으로 모여들었고 460마리의 닭들은 서로 밀치고 부딪히면서 짓밟혀 죽었다.

범행을 B씨에게 들킨 A씨는 결국 3000위안을 배상하면서 B씨에 대한 불만은 더 커졌다. 이후 A씨는 또 다시 B씨의 양계장을 찾아가 같은 방식으로 닭들을 놀래켜 압사 시켰다. 이번에는 640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

조사 결과, 두 번에 걸친 범행으로 죽은 닭의 총 가치는 1만 3840위안으로 확인됐다.

헝양현 인민법원은 피고인 A씨가 개인 분풀이로 타인에게 손해를 끼쳤으며, 본인의 행위가 닭들이 떼죽음에 이르는 상황임을 분명히 알면서도 두 차례에 걸쳐 1만 위안 이상의 손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또한 손해 금액이 크고 고의적인 재물손괴죄에 해당하므로 법에 따라 형사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법원은 A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며, A씨가 본인의 행동을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 양형 했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2025 상하이 미슐랭 52곳 선정...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6.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7.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8.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경제

  1.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2.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3.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4.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5.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6.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7.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8.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9.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10.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6.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7.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7.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8.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9.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