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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에서 백두까지> 청소년 통일캠프가 열려

[2022-08-10, 16:08:30] 상하이저널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주관, 선양과 백두산에서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회의(부의장 설규종)가 주최하고 선양협의회(회장 양남철)가 주관하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청소년 통일캠프가 2022년 8월 6일(토)부터 8월 8일(월)까지 2박3일 동안 중국 선양(1박)과 백두산(1박)에서 진행되었다. 

엄중한 코로나를 뚫고 진행된 이번 통일캠프는 한민족통일사관학교 <제2신흥무관학교>의 제1기 교육의 마무리 과정으로써, 통일캠프 발대식, 통일강연회, 백두산 등정, 졸업식, 그리고 이후 졸업생들이 <미래의 백두산 지킴이>로서 활동하게 될 <글로벌 백두화랑단> 창단식으로 이어졌다. 

첫 행사로 열린 통일캠프 발대식의 환영사에서 설규종 민주평통 중국부의장 겸 제2신흥무관학교 이사장은 이번 캠프가, 민족사랑과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캠프, 의형제로 하나되는 리더스 브라더스(Leader`s Brothers)캠프, 그리고 졸업 후 백두화랑단 활동으로 이어지는 새 출발 캠프임을 강조했다.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의 하태욱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시국에 중국 15개 도시에서 모인 한국청소년들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선양을 거쳐 백두산 천지를 향하는 용기와 열정, 그리고 도전정신을 크게 치하했다. 

이에 캠프 발대식 단원 선서에 나선 학생대표 이영재(광저우, 10학년)와 장우석(선양, 10학년)은. 이번 백두산 천지 미션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캠프와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를 응원해 달라고, 통일캠프 참가 학생 75명을 대표해서 당당히 외쳤다.  


이어진 통일강연회에서 강사 김영식 소장(동북항일유적연구소)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현재의 대한민국 주변 정세가 400년 전 명(明)나라인가, 청(靑)나라인가를 선택해야했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며, 북학파 연암 박지원이 <열하일기>를 쓰던 마음으로, 재중 한국청소년들이 지중(知中) 인재가 되어 한중 공동 번영의 미래를 추구하는 <제2의 열하일기를 쓰자>고 설파했다. 

캠프의 궁극적 목적인 백두산 등정은 제2일차에 북파코스로 진행되었다. 진행팀인 평통 자문위원과 학부모를 포함, 총 115명의 캠프참가자들은 백두산 천지에서 <백/두/산/천/지>5행시 쓰기와, 미리 준비한 태극 손장갑을 흔들며 천지 배경 인증샷 등 즐겁고도 뜻 깊은 천지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마지막 날, 제2신흥무관학교 졸업식에서 양남철 교장(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 겸)은, 중국의 대문호 노신 선생이 청년들에게 희망을 얘기하며 말했던 <처음부터 길은 없었다. 사람들이 다니면서 길이 되었다>를 언급하며, 이 표현을 그동안 길 없는 길을 만들었던 제2신흥무관학교의 여정에 비유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다롄의 이요한 학생이 통일부장관상을, 선양의 박윤서 학생이 민주평통 사무처장상을, 칭다오 최영준 학생이 이날 최고 인기상이었던 백두화랑단 제1호 단원상을 받았다. 

민화협대표상임의장상, UN피스코 이사장상, 남북청소년중앙연맹 총재상, 민주평통 중국부의장상, 제2신흥무관학교 교장상 등 여러 기관에서 많은 상이 수여되었는데, 이에 대해 설규종 이사장은 이는 그만큼 한민족통일사관학교 제2신흥무관학교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반증이니, 반드시 그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글로벌 백두화랑단>의 창단식을 거행했다. 백두화랑단은 제2신흥무관학교가 2~3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과정인 바, 이를 보완하고 뒷받침하는 통일인재 양성소로서, 1,500년 전 신라 화랑이 삼국통일의 주역이 되고, 통일 후에도 통일신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역사적 배경을 모티브로 명명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백두화랑단의 창단 조직구성을 보면, 초대 단장 설규종, 명예 단장 이숙순, 수석부단장 양남철, 사무총장 김영식 등 대부분 제2신흥무관학교의 설립주역으로서, 향후 제2신흥무관학교와의 연계성과 공동 발전이 목표임을 공식화했다. 

끝으로 이번 행사의 대미는 중국 내 한국기업 산업 시찰로 그 의미를 추가했다. 바로 백두산 이도백하에 있는 한국기업 (주)농심 백산수 공장을 견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장차 통일 한국의 글로벌 경제 리더가 될 캠프 참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목표 의식를 심어주었다. 

한편, 제2신흥무관학교 제2기 과정은 오는 9월부터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한민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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