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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자유’ 되찾은 상하이, 환희의 6월 1일 0시

[2022-06-02, 12:07:15]
중국은 지금… 2022년 6월 2일(목)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자유’ 되찾은 상하이, 환희의 6월 1일 0시
길고 길었던 봉쇄 터널을 견뎌 온 상하이 시민들이 기대하던 그 날이 왔습니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푸동 교통경찰은 4개 대교, 17개 터널 입구에 설치된 모든 장애물을 철수했습니다. 이날만 기다린 상하이 시민들은 너도나도 와이탄으로 몰려왔습니다. 친구들과 공유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들, 자가용으로 온 사람들까지 봉쇄 이전처럼 북적거렸습니다. 도로에는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나온 차량들로 즐비했습니다. 이미 0시 이전에 모인 사람들은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듯 “3,2,1, 상하이 파이팅(上海加油)”을 외치면서 봉쇄 해제를 축하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배달 음식을 시켜 와이탄 길가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길거리를 걸으면서 음식을 먹으며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 中 본토 신규 감염 18+43…상하이 ‘10명’
1일 중국 본토에서 1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43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중복 집계를 제외한 상하이 본토 실제 신규 감염자 수는 전날보다 4명 감소한 10명으로 지난 3월 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 동안 중국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7명, 무증상감염자 92명으로 이중 해외 유입 확진 19명, 무증상 49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본토 발생입니다. 본토 감염자는 베이징이 11+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상하이(5+8), 광시(0+9)가 이었습니다. 이날 본토 신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일 오전 0시 기준, 전국 고위험 지역은 3곳, 중도위험지역은 19곳까지 줄었습니다.

3. 상하이 ‘보복 소비’ 시작되나…야식점 밤새 1만 위안 매출
6월 1일 자정을 기점으로 상하이가 일상 생활을 본격 회복했습니다. 이날 밤 시민들은 일제히 바깥으로 나와 불꽃놀이를 하고 샴페인을 터뜨리는 등 ‘봉쇄 해제’의 순간을 기념했습니다. 2일 잔창즈지아는 상하이가 전면 일상 회복의 3단계가 시작된 1일부터 예년의 도시 활기를 되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하이 한 야식 가게는 연일 시민들의 ‘보복 소비’로 기쁜 비명을 질렀습니다. 가게 앞 설치한 간이 테이블은 밤 늦게까지 야식을 즐기는 손님들로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1일 새벽에만 식당 매출이 1만 2800위안(240만원)을 기록했다고 기뻐했습니다. 이날 커피숍, 미용실 등도 문 바깥으로 긴 줄이 이어져 코로나19 이전 호황기를 방불케 했습니다. 한 명품점에서는 손님이 가방 세 개를 한꺼번에 구매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상하이의 봉쇄 해제로 보복 소비는 오프라인을 비롯해 온라인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 핵산 검사소 찾는 방법, 외출 시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핵산검사서는?
1일부터 상하이 전 지역 전면 일상 회복 단계에 들어가는 가운데 상하이에만 1만 5000개의 검체 채취소가 설치됐습니다. 주변 핵산 검사소를 찾으려면 수이선반(随申办) 앱, 즈푸바오, 웨이신 수이선반 미니프로그램-핵산 검체 채취소’ 메뉴 클릭-위치와 주소 검색- 운영시간-운영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산검사소 결정 시,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는 검체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산 검사 비용은 6월 30일까지는 무료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핵산검사서 유효기간은 1일부터 기존 48시간 이내에서 72시간 이내로 변경됐습니다. 단, 호텔 투숙은 예외입니다. 실제로 1일 당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호텔은 약 370곳으로 이 중 40%에 달하는 5성급 호텔 대부분이 투숙객에게 48시간 이내 핵산 검사서+젠캉마를 요구하고, 저위험지역 손님만 투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부 상하이 교민에 따르면 아직까지 48시간 이내 핵산 검사서를 요구하는 장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상하이해양공원, 6월 3일~10일까지 무료 입장
상하이 봉쇄 해제 후 첫 연휴인 단오절을 맞이해 상하이 해양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무료 입장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일 상하이 하이창해양공원 웨이신 계정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하루 최대 5000명씩 무료로 개방할 예정입니다. 예약 방법은 6월 2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에 다음날 티켓을 예약하고 상하이 하이창해양공원 공식 티켓 사이트나 공식 인증받은 온라인 티켓 사이트에서 실명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출입 시 72시간 이내 핵산 검사서를 제시하고 싱청카(行程卡)에 중고 위험 지역을 방문한 기록이 없어야 합니다. 10일까지 무료 개방 후 정식 개장하는 11일부터는 ‘상하이 범고래’를 만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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