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남아에게 발 냄새 맡게 시킨 교사, 이유는 'M교육' 위해서

[2021-04-14, 13:36:51]
중국의 유명 유치원에서 남자 아이들에게 'M 교육'을 위해 교사의 발 냄새를 맡게 하는 사진이 논란을 빚고 있다.

절강재선(浙江在线)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2일 위챗 모멘트에 한 남자 아이가 성인 남성의 발을 코에 바싹 대고 냄새를 맡는 사진 3명을 올렸다고 전했다. 또한 사진 밑에는 "어려서부터 M을 배양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인터넷 상에서 'M'은 일반적으로 'Masochist(메조키즘, 피학증: 성적흥분을 위해 고통을 추구하는 경향)'를 가리킨다. 사진을 올린 사람은 다름 아닌 장시(江西)성 루이진(瑞金)시의 RYB 교육(红黄蓝教育)기관의 유치원에 근무하는 교사 뤼씨다.

그는 논란의 사진을 올리면서 그의 상급자와 원생 부모들은 게시물을 보지 못하도록 막았다.
하지만 사진은 금새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지역 교육당국에도 이 사실이 알려져 즉각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사진을 찍은 당일 뤼씨는 아이들과 함께 실내 놀이장으로 들어서면서 신발을 벗었다. 당시 아이들 중 몇 명이 선생님 발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자, 그는 남자 아이 한 명에게 자신의 발 냄새를 맡게 하고 사진을 찍었던 것.

해당 유치원은 경고와 함께 시정 명령을 받았지만, 논란은 가라 앉지 않았다. 결국 유치원측은 이튿날 바로 "해당 교사의 부적절한 행위는 유치원 교사의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매우 큰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유치원 측은 이미 해당 교사를 해고 처리했으며, 공안 기관의 증거 수집 및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RYB 교육 기관 산하 유치원에서 논란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1월 베이징 유치원에서는 바늘로 아이들을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었고, 2019년 1월 칭다오 유치원에서는 외국인 교사가 여자 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RYB 에듀케이션은 1998년 중국에서 설립, 중국 전역에 1600개 유치원을 운영 중이며, 2017년 9월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9.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10.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中 ‘굿즈’ 경제, A주 트렌드 되다..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