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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된장녀' 궈메이메이... 이번엔 불법 다이어트약 판매로 감옥행

[2021-04-12, 15:21:05]
지난 2014년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징역 5년을 살았던 중국의 대표 '된장녀' 궈메이메이(배우)가 또 다시 감옥행을 면치 못하게 됐다.

상하이 푸동경찰은 12일 유독, 유해 식품의 불법 거래 조직 일당 75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의 불법 소득은 5000만 위안(85억9000만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배우 겸 왕홍(网红:인기 블로거)으로 유명한 궈메이메이(郭某某)도 속한 것으로 알려져 그녀는 또 다시 철창행을 면치 못할 전망이라고 중국신문망은 전했다.

상하이시 공안국 푸동공안분국은 수개월 간 다른 지역 관계 기관과 공동으로 치밀한 조사를 벌여왔다. 이후 유독성 물질의 다이어트 보건식품을 생산, 판매한 용의자 궈메이메이 등 75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 물품의 은닉장소 3곳과 판매처 24곳을 적발, 현장에서 유독성 물질의 다이어트 보건식품 6만5000여 개와 생산원료 34kg, 생산설비 및 포장지 2만여 건을 압수했다. 이렇게 불법으로 벌어들인 돈은 5000만 위안이 넘는다. 

지난해 12월 푸동경찰은 인터넷에서 가짜 다이어트 약품이 팔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조사 결과 이 다이어트 약품에는 판매가 금지된 시부트라민이 함유되었으며, 전분과 색소 등을 첨가해 사탕이나 캡슐로 만들었다. 시부트라민은 2012년 '보건식품 불법첨가 물질 리스트'에 편입되었다. 경찰은 "이 약품은 인체에 미치는 해가 크고, 식욕부진, 두통과 구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이 약품의 제조 성분 원가는 몇 마오(毛)에 불과하지만 판매가는 한 알당 69위안으로 폭리를 취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궈메이메이는 제품 판매상에 속했다.

한때 배우로 활동했던 궈메이메이는 중국의 대표 '된장녀'로 유명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의 부(富)를 한껏 과시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2014년 7월 불법 도박장을 개설 혐의로 징역 5년을 살았다. 하지만 이번에 또 다시 법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됐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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