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5월부터 中·美 여행제한 풀리고, 백신여권 통용?"... 과연 사실일까?

[2021-04-12, 13:27:50]
최근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미국 5월 1일부터 여행 제한 해제, 백신 여권 中·美 상호 인정해 무격리'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과연 사실일까?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최근 미국 항공업 및 기타 여행관련 기업은 향후 5주 이내 국제여행 제한 조치를 취소하고 정상적인 국제 인적 교류를 회복하는 계획 초안을 백악관에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백신 접종자의 입국 시 검진 사항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항공업은 이 서신을 백악관에 전달, 여행업 및 항공업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항공업 및 여행업의 요구 사항일 뿐 미국 당국의 정식 승인은 아직 없다. 

최근 미국 질병센터는 "국가간 여행 제한 해제는 없으며, 여전히 중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의 여행객들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간 비행 승객은 미국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렇다면 '中美 상호간 백신여권 인정으로 14일 격리가 필요 없어진다'는 내용은 진실일까?

이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확대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춘잉(华春莹) 외교부 대변인은 "백신 접종 문제에 있어서 중국은 세계 각국과 협력하고 상대국의 백신을 인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화 대변인은 "백신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무기이며, 생명을 구하는 희망이다. 중국 백신이건 외국 백신이건 안전하고 효과가 있으면 좋은 백신이다. 중국은 상호 협력 하에 각국과 상호 유익한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중국은 백신접종에 대한 상호 협정을 맺기 위해 관련 국가와 논의 중이며, 전염병 예방과 통제 및 인적 교류에 도움이 되면 우리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백신 접종을 하면 양국간 입국 시 검사와 격리가 면제된다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는 지적이다. 백신 접종 후 귀국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격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1일 백신 접종자에 한해 국내외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놓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4.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7.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8. 현대 도시 풍경과 우리 독립운동 역사..
  9. 걸어서 특별 행정구로… 홍콩, 마카오..
  10.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경제

  1.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2.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3.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4.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
  5.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6.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7.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
  8. 팀 쿡, 중국 재방문 “중국이 없으면..
  9. 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날개달다'..
  10. 中 ‘굿즈’ 경제, A주 트렌드 되다..

사회

  1.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2.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3.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소비쿠폰 발행 ‘순삭’…막상..

문화

  1.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2. [책읽는 상하이 261] 우리가 ‘항..

오피니언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5.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6.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7. [박물관 리터러시 ③] 천년 전 고려..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시(詩)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