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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분기 GDP 6.7% 성장… 7년만 최저치

[2016-04-15, 15:56:31] 상하이저널
중국 국가통계국이 1분기 GDP(국내총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6.7% 성장했다고 밝혔다. 법제만보(法制晚报) 보도에 의하면 이는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전망치와 일치했고 올해 성장목표구간인 6.5~7%에 들었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분기 국민경제 지표가 시작부터 괜찮다"고 평가, 중국이 경제전환 업그레이드라는 중요한 단계에 들어선것만큼 구조적조정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국내총생산은 15조8526억위안이다. 산업별로는 제1산업이 동기대비 2.9% 성장한 8803억위안 증가, 제2산업이 5.8% 성장한 59510억위안 증가, 제3산업은 7.6% 성장해 90214억위안이 증가했다. 

올 1분기 중국주민들의 가처분소득은 6619위안으로 실질 성장률이 6.5%에 달했다. 이 가운데서 도시주민의 가처분소득은 9255위안으로 실질 성장률이 5.8%였고 농촌주민들의 가처분소득은 3578위안으로 실질 성장률이 7%였다. 도시와 농촌주민의 소득격차는 2.59배로 전 분기에 비해 0.02 축소됐다.

이밖에 1분기 부동산개발투자는 가격오인을 제외한 실질성장률이 9.1%였고 분양주택 판매가격은 동기대비 54.1% 증가한 1만8524위안이었다. 1분기 인터넷 소매판매금액도 동기대비 27.8% 성장한 10251억위안을 기록했다.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하고 작년 4분기에 비해서도 낮게 나온 것에 대해 국가통계국 뉴스대변인은 "경기가 안정적이고 구조적 전환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경기도 예상치보다 좋은 편"이라며 경제성장속도가 올해 성장목표구간인 6.5~7%에 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중국경제성장은 안정적이며 선진국 또는 신흥경제국 등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밖에 취업도 안정적이고 물가의 온화한 상승, 주민소득의 안정적인 성장 등을 감안하면 경제운행 추세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합리적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즈쿠연구원(智库研究院) 선강(沈刚) 원장은 "중국경제가 온건 중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려면 주로 내수 확대, 정책 간소화를 통한 사회적극성과 창조력 자극, 더욱 많은 사회자금이 실물경제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14일 “지난해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8%, 한해 성장률 6.9%을 기록했으며, 중국 정부는 올 한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6.5%~7%로 설정했다”며, “이는 중국이 처음으로 경제성장 목표치를 구간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성장률이 구간내 저층으로 떨어지면 중국 정부는 통화 및 경제부양 강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MF(국제통화기금)은 12일 “중국의 올해 GDP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6.3%에서 6.5%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중국경제가 제조업에서 서비스 및 소비주도형 성장 모델로 변화를 거치고 있어 경제성장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파이낸셜타임즈는 14일 “중국의 3월 무역지표가 예상외로 양호하며, 원유, 대두 등의 대종상품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 전망을 낙관한다”고 보도했다. 대종상품의 최악의 폭락 시기는 지났다는 설명이다.

 

네일 셰링(Neil Shearing)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경착륙을 우려하지 않으며, 정부의 경제부양조치에 따라 향후 중국경제의 성장 속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가영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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