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내달 16일 상하이 개최
박태환 정다래 등 출전으로 교민들 관심 높아
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상하이동방체육중심(上海东方体育中心)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FINA World Championships)에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 '얼짱인어' 정다래(20•서울시청) 선수 등의 출전으로 교민들의 관심이 높다. 상하이세계선수권은 각 종목별로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정한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어 세계 최고 선수들의 금(金)물살을 가르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 외에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하게 된다. 100m에서 올 시즌 랭킹 23위에 올라있는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종목인 200m와 400m에서는 세계랭킹 상위권에 올라 있어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던 정다래는 이번 대회 같은 종목에 출전해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을 노린다. 또한 남자 평영 100m와 200m에 출전하는 최규웅, 여자 접영 200m 및 개인혼영 200m 최혜라, 여자 평영 100m 및 200m 백수연 등도 결승 진출이 목표다. 싱크로에서는 박현선-현하 자매가 나서고 다이빙 종목의 선수 4명은 추후 선발한다.
대한수영연맹은 경영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 및 현지 적응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상하이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박태환 경기 관전 포인트
박태환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자유형100m에서 48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6월 18일 미국에서 열린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에서도 48초92의 기록으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49초61)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자유형100m에서 박태환의 올 시즌 랭킹은 23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실력상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박태환의 라이벌인 쑨양(20ㆍ중국)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ㆍ400m에서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패배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어 세계적인 맞대결이 볼거리다.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명단
•경영(남자)=박태환(단국대•자유형 100m 200m 400m) 장상진(한국체대•자유형 800m) 박선관(한국체대•배영100m) 김지현(대구광역시체육회•배영 200m), 최규웅(한국체대•평영 100m 200m) 함종훈(인천광역시체육회•접영 100m) 장규철(강원도청•접영 200m) 정원용(한국체대•개인혼영 200m 400m)
•경영(여자)=김정혜(안양시청•자유형 200m) 김가을(경북체중•자유형 400m) 한나경(세현고•자유형 1500m) 이주형(경남체육회•배영 50m 100m) 함찬미(북원여고•배영 200m) 김달은(하이코리아•평영 50m) 백수연(강원도청•평영 100m 200m) 정다래(서울시청•평영 200m) 안세현(효정고•접영 100m) 최혜라(전라북도체육회•접영 200m 개인혼영 200m) 김혜림(온양여고•개인혼영 400m)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박현선 박현하(이상 한국수자원공사)
▶경기장소:
上海东方体育中心(上海市浦东新区济阳路168号)
지하철 6호선, 8호선, 11호선
▶티켓가격:
30/80/100/180/380/580
▶현장매표:
021)5011-5291(오전 9시~오후 4시)
▶티켓예매:
예매처 대표 핫라인: 021-64265678
▶전체경기일정
•7월 16일 개막식
•16~24일 다이빙
•17일~29일(29일 결승) 여자수구
•18일~30일(30일 결승) 남자수구
•17일~23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19일~23일 오픈워터(바다수영)
•24일~31일 수영
•31일 폐막식
▶수영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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