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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최초 ‘팡동라이’ 스타일 마트 개장, 곳곳마다 ‘인산인해’

[2025-01-13, 15:42:28]
[사진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사진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지난주 상하이에서 가장 인파가 몰렸던 곳은 이곳 용후이마트(永辉超市)가 아닐까 싶다. 기존의 용후이마트가 허난성 마트 업계의 트렌드인 팡동라이(胖东来) 스타일로 변화했다.


12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진산 완다광장(万达广场)에 있는 용후이마트가 리뉴얼 후 첫 개장했다.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팡둥라이 스타일 마트인 만큼 유독 찾는 사람이 많았다.


마트 곳곳에는 사람으로 가득찼다. 상하이 코스트코 첫 개장일을 방불케하는 인파가 용후이마트로 몰렸고 “이렇게 사람이 많은 마트는 처음이다”라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시 중심가에서 떨어진 진산구에 위치한 마트였지만 팡동라이 브랜드 영향력이 모든 것을 뛰어넘었다. 일부러 수십 킬로미터를 달려와 경험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기 때문.


오픈 첫날 용후이마트 방문객은 2만 5000명으로 집계 되었다. 진열 상품 구성은 팡동라이 상품 구조와 약 80% 유사하고 수입 상품 비중은 20%에 달한다. 상품의 신선도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상하이 칭푸구, 총밍구에서 재배하는 유기농 채소 등 로컬푸드 진열을 늘렸다. 신선 식품 중 과일의 경우 자른 지 4시간이 지나면 20%, 6시간 40% 할인 판매하고 8시간이 지나면 폐기한다. 채소, 육류, 수산물 등은 당일 판매 당일 폐기를 원칙으로 한다.


팡동라이의 고객 우선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매트 입구에는 고객을 위한 휴게소, 전자레인지, 정수기, 보조배터리, 신장체중 측정기, 혈압기, 시력 검사기, 세면대 등 다양한 서비스 공간이 마련되었다. 구매한 고기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잘라서 포장해 준다.


오프라인 마트의 변화에 업계에서는 반기는 분위기다. 한 리서치 조사 결과 2024년 1분기~3분기까지 오프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여전히 성장 기회가 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현재 마트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팡동라이 사업 방식을 모방하는 마트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허난성에 본사를 둔 팡동라이(胖东来)는 뛰어난 고객 서비스와 품질 관리로 유명해진 대형 마트 체인이다. 2024년 기준 매출은 170억 위안(약 3조 4023억 원)에 달하며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9000위안(약 180만 원)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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