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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웨이보(微博)] |
18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올해 33세인 대만 영화배우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되었다. 대만에서 병역 관련 조사 중 병역 기피 혐의자를 확인했고 이 중에 왕대륙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8시 대만 언론을 통해 왕대륙 거주지로 수색영장과 체포영장을 가진 경찰이 들이닥쳤고, 1시간가량의 수색 후 경찰차에 연행되는 모습이 그대로 보도되었다. 병역 기피 혐의 외에도 사문서 위조 혐의까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 기피를 위해 의사 소견서를 위조한 것.
사실 그의 병역 관련 문제는 약 9년 전부터 제기되었다. 24살이었던 그는 당시 다오장관리대학(稻江管理学院)에 입학했다. 그러나 같은 대학 동기들은 그가 출석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병역 기피를 위한 위장 입학이 아니냐”라는 의심을 하기도 했다. 당시 매니저는 이에 대해 “학업과 병역은 남자라면 모두 다 겪는 과정이다. 굳이 기피할 이유가 없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왕대륙은 2015년 ‘나의 소녀시대’라는 영화로 대만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일본 원작인 ‘장난스러운 키스’의 남자 주인공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에는 점차 중국 본토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10년간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왕대륙은 대만 ‘병역 방해 처벌 조례’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 내려질 수 있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을 듣고 "허풍쟁이", "거짓말쟁이", "이름이 이미 대륙인데 왜 병역의무가 있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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