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을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추가

상하이방

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스마트폰·가전·자동차 국가 보조금, 어디까지 지원되나

[2025-01-09, 13:10:51]

중국 정부가 8일 개최한 정례 브리핑에서 ‘양신(两新, 새로운 대규모 장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 촉진)’ 정책 관련 국가 보조금 지원 범위 및 규모 등 세부 사항을 소개했다.

8일 중앙CCTV신문(央视新闻)은 이날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정례 브리핑에서 재정부가 2025년 소비재 이구환신(以旧换新, 옛것을 새것으로 교체) 자금으로 중앙 재정이 810억 위안(16조 600억원)을 사전 하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초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중국 재정부가 배정한 소비재 이구환신 자금은 1500억 위안(29조 7400억원)으로 사용이 거의 완료됐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올해 소비재 교체 보조금 정책은 지난해보다 지원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먼저 가전제품의 경우, 지난해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컴퓨터, 온수기, 가정용 취사도구, 레인지후드 등 8개 품목에서 전자레인지, 정수기, 식기세척기, 전기밥솥 등 4개 품목을 추가해 총 12개 품목 제품에 보조금이 적용된다.

개인 소비자가 상기 12개 가전제품 중 에너지 또는 물 효율 2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제품 판매가의 15%, 1등급 제품은 판매가의 2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소비자당 품목별로 1대씩 가능한 것이 원칙이나, 실제 수요를 고려해 에어컨은 최대 3대, 한 대당 2000위안 미만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가전제품 교체 보조금은 지난해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 재수령할 수 있다.

스마트폰 교체 보조금은 중국산 제품만 적용?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3일 ‘양신’ 보조금 지원 품목에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밴드 등 3개 디지털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때 보조금이 적용되는 디지털 제품은 국산을 비롯한 수입 제품도 포함되며 모든 브랜드와 모델 제품을 공정하게 지원한다고 상무부 책임자는 강조했다.

다만 보조금이 지원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및 스마트밴드의 제품당 판매 가격은 6000위안 미만으로 제한된다. 보조금은 제품 판매가의 15%를 기준으로 하며 각 소비자는 품목별 1대씩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보조금은 최대 500위안(10만원)까지 가능하다.

중국 정부가 상한선으로 제시한 6000위안은 중국 스마트폰 업계에서 중·고급 제품을 나누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현재 중국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화웨이의 프리미엄 모델 정가는 대부분 6000위안 이상이며 주요 제조업체의 폴더블폰 가격 역시 6000위안 이상으로 책정되어 있다.

다만 화웨이 메이트70, 애플 아이폰15, 아이폰16 시리즈 일부 모델은 6000위안 이하로 보조금 지원 기준에 부합하며 이 밖에 샤오미, 아너(荣耀), 오포, 비보 등의 제품 대다수가 6000위안 미만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교체 보조금 2025년까지 연장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는 8일 발표한 ‘2025년 대규모 설비 교체 및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 확대 시행에 관한 통지’에서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을 2025년까지 연장한다고 명시하면서 보조금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일부 품목에 대한 보조금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발표된 통지에 따르면, 소비자는 오염물질 배출 규제 3단계에 준하는 ‘궈산(国三)’ 이하의 내연기관 승용차 또는 2018년 4월 30일 이전에 등록한 신재생에너지 승용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 발표된 통지는 보조금 적용 범위를 2012년 6월 30일 이전에 등록한 가솔린 승용차, 2014년 6월 30일 이전에 등록한 디젤 및 기타 내연기관차 승용차 또는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신재생에너지 승용차의 폐차까지 확대했다.

신재생에너지 공공버스, 농기계를 제외한 폐차 및 교체 보조금 기준은 지난해와 같다. 개인 소비자가 신재생에너지 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2만 위안(4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배기량 2.0리터 이하의 내연기관차를 구매하는 경우, 1만 5000 위안(3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보유 승용차를 타인에게 양도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 신에너지 승용차는 최대 1만 5000위안(3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내연기관 승용차는 최대 1만 3000위안(26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민희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UBS, 중국인 홍콩 주택 구매 의지 ‘사상 최고’ hot 2025.01.13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던 홍콩 부동산 가격이 2025년에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전망했다.9일 차이신(财..
中 미국 CES 1300개 기업 참가…역대 최대 hot 2025.01.13

세계 최대 IT 전자 전시회인 미국 CES에 참가한 중국 기업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미국 국제전자제품..
알리바바, 중국 AI기업 ‘사전 훈련팀’ 인수설 hot 2025.01.10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인 알리 클라우드(阿里云)가 중국 AI기업의 사전 훈련팀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바이트댄스,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진출…’멜로로’.. hot 2025.01.10

중국 IT 대기업 바이트댄스(字节跳动)가 해외 숏폼 라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7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틱톡(TikTok)에 이어 새로운 해외..
화웨이,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중단 소식 hot 2025.01.09

중국 화웨이가 삼중 접이식 스마트폰의 연구 개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IT 팁스터인 디지털 챗 스테이션(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