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
22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중국 민항국(中国民航局) 발표 자료를 인용해 2024년 1분기 중국 민간항공 여객 수송량과 화물 운송량이 역대 1분기 중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분기 여객 수송량은 연인원 1억 8000만 명으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했고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10.2% 증가했다. 국내 노선 여객 수송량은 연인원 1억 6000만 명으로 2019년보다 14.3% 증가했다. 국제선은 연인원 1412만 명으로 2019년보다 78% 늘었다.
화물 운송량은 200만 7000톤으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고 2019년 보다 19.6% 증가했다. 국내선은 123만 2000톤으로 2019년보다 8.2% 늘었고 국제선은 77만 5000톤으로 2019년보다 43.6% 증가했다.
1분기 국제선 출국지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동남아였다. 전체 출국지 중 41.6%를 차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2019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했다.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서아시아 지역은 비중은 적지만 항공편이 2019년보다 29.2%, 20.1%, 10.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 노선은 2019년의 17.7% 수준까지 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화물 운송의 경우 1분기는 원래 비수기였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랐다. 전문가들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4대장인 쉬인(SHEIN), 핀둬둬(拼多多), 알리익스프레스(유통사는 차이나오(菜鸟)), 더우인(抖音,틱톡)이 해외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중국 제품의 수출이 빠르게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2024년 전국 양회 정부 사업보고에서 언급한 ‘대외무역 신삼양(新三样)’, 즉 전기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 수출이 지난 해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90조 5300억 원)을 돌파하며 항공 화물 운송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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