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국 전역에서 사용되는 전자 운전면허증의 양식이 통일된다.
10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2021년 6월 1일부터 텐진, 청두, 쑤저우 3개 도시에서 전자 운전면허증을 시범 도입한다고 전했다.
공안부 교통관리국 리우위펑(刘宇鹏)부국장에 따르면 “앞으로 출시되는 전자 운전면허증 양식은 전국적으로 통일될 예정”이라며 전국 교통관리국 12123APP에서 일괄적으로 발행한다. 기존의 종이 운전면허증과는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전자 운전면허증은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타 지역의 전자 운전면허증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현장 교통 법규 위반에서만 전자 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공안부는 통일된 전자 면허증을 발급해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이번에 3개 도시에서 발급되는 전자 면허증은 전국적으로 그 효력이 인정된다.
현재 일부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전자 면허증은 지역 제한이 있고 신청과 수령 루트도 모두 제각각이다. 상하이의 경우 수이선반(随申办), 장쑤는 수정통(苏政通), 저장은 저리반(浙里办), 청두는 롱e싱(蓉e行) 등이다.
공안부는 전자 운전면허증의 양식을 전국적으로 통일시켜 전문적인 암호 위조 기술을 도입해 위변조를 효과적으로 방지해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범 지역을 확대시켜 하반기에는 좀 더 시범 도시를 확대하고 2022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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