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리복(Reebok)이 새 주인을 찾는다.
신랑재경(新浪财经)은 독일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인 아이다스가 자회사 리복 브랜드에 대한 매각 작업에 착수 했다고 6일 전했다. 이에 중국 스포츠 용품 브랜드인 안타(ANTA)와 리닝(李宁) 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는 지난 2006년 38억 달러에 리복을 인수했다. 미국 시장에서 나이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었지만 인수 이후부터 리복의 실적은 계속 지지부진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아디다스 투자자들은 리복 매각을 요청하고 나섰고 현재 예상되는 매각 가격은 인수 가격의 1/3 수준인 12억 달러에 불과했다.
현재 여러 정보통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1차 입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고 안타와 리닝 모두 참여한다. 이 외에도 휠라코리아, 미국의 울버린(Wolverine)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포츠 브랜드 기업 외에도 TPG 캐피탈, Sycamore, Cerberus, Apollo 등 사모펀드 투자자도 리복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로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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