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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희 작가' 초대전 개최

[2024-07-15, 10:11:58] 상하이저널
“City of Soul, Seoul & Shanghai” 
서울·상하이 주제 64점 전시
대형 실크, 병풍 작품 등으로 두 도시 매력 표현


서울과 상하이의 영혼을 담은 기획 전시 “City of Soul, Seoul & Shanghai” 이준희 작가 초대전이 지난 12일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개막했다. 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강용민)은 현재 상하이에 거주하며 서울과 한국 역사와 지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및 전시회 개최로 유명한 이준희 작가를 초대해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준희 작가는 ‘도시 한양’, ‘경기감영도 예찬’, ‘I♥Shanghai’, ‘실크 BUND’ 등 서울과 상하이를 주제로 아름다운 두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담아 낸 다양하고도 매력적인 작품 총 64점을 전시한다. 특히, 두 도시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작가의 애정 어린 경험과 시선으로 표현된 서울과 상하이의 모습이 담긴 대형 실크 작품과 병풍 작품은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준희 작가는 “평소 역사와 지도에 관심을 많아 이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리움미술관에서 전시된 ‘경기감영도’를 보고 꼭 그려보고 싶다는 조선시대 도화서 여러 화원들이 함께 그렸던 경기감영도를 오마주한 원형 고증을 그대로 살린 ‘경기감영도 예찬’이라는 작품을 기획했고, 이후 ‘도시 한양’이라는 작품을 기획했다. 두 작품은 초기 기획에서 완성까지 약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는 상하이에 거주하면서 서울과 상하이를 함께 표현하고 싶어서 1년 반 동안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와이탄과 푸동지역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사진=이준희 작가]

서울은 600년 고도(古都)이자 대한민국의 수도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수도로서의 오랜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전통 건축 명소와 밤에도 꺼지지 않는 불야성을 이루는 높은 빌딩 숲이 함께 자리하며, 도심 한 가운데로 아름다운 한강이 흐르고 언제든 사계절의 변화를 마주할 수 있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서울 곳곳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매력은 오늘날 K-컬쳐를 이루는 대중문화를 끊임없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한국의 인문, 정치,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상하이는 아시아의 근대를 연 국제적인 도시로, 중국의 국가 중심 도시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와 금융을 선도하며 문화적으로도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상하이에는 매력적인 황푸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적 유산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상하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뿌리를 내리고 세워진 도시로서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문화원에서는 이번 전시기간 중에 회화 전시뿐만 아니라 서울과 상하이를 다양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JAZZ로 느끼는 서울 & 상하이’ 음악공연(7.29~30) △작가와 함께 그리는 ‘서울 & 상하이 그림’ 체험 △서울 & 상하이 관광 체험 등 문화관광 활동도 함께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다.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는 “서울과 상하이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와 문화 활동을 통해 두 도시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고 영감을 얻어가는 한편, 한중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중 양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 작가와 함께 하는 감상,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상하이한국문화원 공중계정에 안내되는 공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이준희 작가 초대전
•2024년 7월 12일~8월 24일(일, 월 휴관)
•상하이한국문화원 3층 전시공간 (徐汇区漕溪北路396号汇智大厦裙楼3楼)
•매주 토요일 작가와 함께 하는 미술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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