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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건강칼럼] 반복 호흡기 감염 예방과 치료

[2023-11-30, 11:46:27] 상하이저널
 
언론에서 연일 호흡기질환이 유행하여 발열과 기침 등 증상으로 환자가 폭증한다는 보도에 교민들 불안 지수가 올라가고 미리 상비약을 구비해야 할지 조바심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근 3년간 사회적 격리 생활을 하여 면역 생태계가 불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특히 소아들은 그동안 병원체 접촉이 이뤄지지 않아 사회가 전면 개방되면서 각종 병원체에 복합 감염이 이루어지고 멀티 데믹 현상이 현실화 돼가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 ≠ 폐렴

현재 대유행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병원체는 분류상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적 위치에 있는 미생물이나 세균으로 분류하고 있고 목, 코, 기관지, 폐 등 점막의 상피 표면을 손상시켜 염증을 일으킨다, 이름 자체에 ‘폐렴’ 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검사에 양성이 나와 진단명 폐렴으로 오해하여 불안 걱정하시며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다.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되면 감기처럼 앓다가 약 없이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고 해부학적으로 폐에 염증이 있어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10명중 0.5-1명 정도로 마이코플라즈마가 양성이라도 약을 잘 복용하면 감기처럼 회복이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에 복용하는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 내성으로 약이 듣지 않는 경우도 있고 소아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는 더욱 제한적이라 소아와 노약자들에게는 더욱 주의를 요한다. 

면역 증강제 복용

1년에 6번 이상 상기도 감염(편도선염, 인후염, 부비동염 등) 또는 3번 이상 하기도 감염(기관지염, 폐렴 등)을 앓았던 경우에는 수면, 영양, 운동, 위생 등 생활 습관을 평소에 개선하여 면역력 유지에 힘쓰고 그래도 반복적인 감염으로 발열 기침 등이 있을 시 면역 증강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도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브롱코 박솜은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 각종 세균을 동결 건조균제한 용해물로서 선천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여준다. 그 외에 후천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독감, 폐렴구균 백신 등을 접종한다. 

약물 치료와 수액 및 네뷸라이저

바이러스 또는 세균 등 병원체에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와 항생제 등을 적절히 복용하고 고열로 오심 구토 탈수 증상이 있을 시 전해질과 포도당 등 영양 주사를 정맥으로 적절히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 호흡기 점막에 직접적으로 약물 작용을 전달하기 위해 호흡기 치료약을 흡입하여 네뷸라이저를 시행하면 기침과 객담 배출에 더욱 용이하다. 

호흡기 질환 예방 수칙

밀폐된 환경에서 3-4시간마다 자주 환기를 시키고 가습기를 이용하여 습도를 40-60%유지한다. 소금물로 가글하는 습관을 들이고 생리성 해수 또는 식염수로 코세척을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커리, 키위, 오렌지, 귤 딸기 등을 섭취하고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 호두 아몬드 땅콩 등도 도움이 되며 모과차 유자차, 도라지차, 꿀물, 배즙 등 객담 배출을 도와주는 차를 물처럼 자주 음용한다. 손씻기 생활화와 코와 입을 만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유행병을 50프로 감소시킨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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