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100kg 벤치프레스 중 바벨에 목 눌려 숨진 중국 남성

[2023-09-18, 15:26:29]
한 중국 남성이 헬스장에서 바벨에 깔려 숨졌다는 소식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일파만파 퍼졌다. 

SNS에서는 우한에서 최근에 발생한 사건으로 나오지만, 해당 사건은 지난 7월 3일 허난성 난양시(南阳市) 진핑현(镇平县)의 한 헬스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양자만보(扬子晚报)는 17일 전했다.

그가 바벨을 들어올리다 숨지는 장면은 동영상에 고스란히 찍혔다. 당시 그는 100kg이 넘는 벤치 프레스를 들어 올리다 힘에 겨운 지 가슴 위에 올려놓다가, 다시 팔을 올려 바벨 고리에 걸치려고 시도했다. 이 순간 바벨은 그의 가슴에서 목으로 굴러가 누르면서 그의 머리가 벤치에 고정됐다. 약 25초동안 그는 필사적으로 몸을 비틀며 안간힘을 썼지만, 의식을 잃고 움직임이 없어졌다.
 
30분 가량이 지난 후 헬스장 직원이 출근한 뒤에야 남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이 남성은 올해 27세의 헬스 트레이너로 알려졌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운동 중독자였던 그는 대학 졸업 후 4년 정도 개인 트레이너로 일해왔다. 평소 운동에 자신감이 넘쳐 운동시 보조를 옆에 두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고 당일 그는 영업시간이 아닌 오후에 헬스장에 몰래 들어와 안전장치 없이 혼자 벤치프레스를 시도하다 사고를 당했다. 평소 훈련 영상을 촬영해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곤 했는데, 이날도 혼자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 중이었다.  

숨진 남성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평소 100kg의 벤치프레스 훈련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있다. 사고가 나기 한 달 전에는 110kg가 넘는 무게의 벤치프레스를 시도하다 실패한 기록이 남아 있다. 6월 8일에 올린 마지막 동영상에는 120kg의 벤치프레스를 시도했다. 숨진 7월 3일에도 비슷한 시도를 했다가 변을 당했다. 

이와 비슷한 사고가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도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이자 트레이너인 저스틴 빅키(33,남)가 어깨에 210kg의 바벨을 올리고 스쿼트 자세를 시도하다 바벨에 목이 부러져 숨졌다. 당시 210kg에 달하는 바벨을 어깨에 메고 스쿼트 프레스를 시도하던 중 앉은 자세에서 몸을 일으킬 수 없었고, 그대로 뒤로 주저앉는 사이 바벨이 목으로 떨어져 목을 부러뜨렸다. 당시 뒤에서 도움을 주는 헬퍼가 있었지만, 그 또한 무게 중심을 잃고 비키 와 함께 뒤로 넘어져 제때 도움을 줄 수 없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2

  • 아이콘
    aaa 2023.09.19, 09:03:39
    수정 삭제

    저스틴 비버는 가수고 저스틴 빅키 같습니다.

  • 아이콘
    관리자 2023.09.19, 18:17:42

    감사합니다, 기사 수정했습니다^^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