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장용,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떠난다…10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2023-09-14, 08:31:45]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알리바바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직을 사임한 장용(张勇)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회장 겸 CEO에서도 사임하겠다고 돌연 발표했다.

10일 차이신(财新网)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 차이총신(蔡崇信) 회장은 임직원 서신에서 “예정대로 그룹 회장직 승계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알리바바 이사회는 장용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회장 겸 CEO직 사임 요청을 수락했으며 이후 해당 직은 우용민(吴泳铭) CEO가 넘겨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총신은 장용에 “알리바바와 함께한 지난 16년간 뛰어난 성과를 이뤘다”면서 “알리 파트너는 장용에 알리바바 역사상 최초의 ‘공훈 알리바바인’ 명예 칭호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회장 겸 CEO직 사임 후 장용은 새로 설립된 기술펀드를 관리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여기에 10억 달러(1조 3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3월 28일 ‘1+6+N’ 조직 개편안을 발표해 산하 알리클라우드, 타오바오∙티몰 비즈니스, 현지 생활, 차이냐오, 국제 디지털 비즈니스, 다원위(大文娱)등 6대 비즈니스 그룹과 다수 비즈니스 회사를 독립 사업 단위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알리바바 설립 이후 2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조직 개혁안이다.

이어 6월 20일 알리바바는 9월 10일 부로 장용이 알리바바 그룹 회장 겸 CEO직을 사임한다면서 회장 자리는 알리바바 그룹 집행 부회장 차이총신(蔡崇信)이, CEO 자리는 타오바오 티몰그룹, 알리바바 국제 디지털 그룹 회장 우용민(吴泳铭)이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용은 지난 2007년 성다(盛大) CFO직을 떠나 알리바바 그룹에 합류한 뒤 최대 쇼핑 축제인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를 시작해 타오바오에 큰 이익을 남겼다. 이어 2010년 전문 경영인으로 알리바바 파트너에 합류한 뒤 2015년 CEO직을 넘겨 받았고 2018년 9월 10일 마윈의 뒤를 이어 알리바바 회장 겸 CEO직에 임명됐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