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그리스 제치고 세계 최대 선주국 등극

[2023-08-17, 08:09:07]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이 그리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선주 국가로 올라섰다.

15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해운 연구기관 클락슨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8월 12일까지 중국 선주가 보유한 선박 규모는 총 2억 4920만 톤(GT)으로 전체 시장의 15.9%를 점유하면서 그리스의 시장 점유율 15.8%를 근소하게 앞섰다.

선단 가치로 보면, 중국은 1800억 달러(240조 8400억원)로 그리스 1630억 달러(218조 1000억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일본이 보유 선박 규모 1억 8100만 톤으로 그리스의 뒤를 이었고 한국, 미국이 각각 약 6600만 톤으로 나란히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선주 국가 자리를 둔 경쟁은 오랜 기간 일본, 그리스, 중국 등 국가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앞서 일본은 21세기 초 총톤수(GT) 기준 세계 최대 선주 국가였으나 2013년 그리스에 추월당한 뒤 2018년 중국에 다시 밀리면서 세 국가 간 선두 경쟁이 시작됐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2019년 아시아 선주가 보유한 선박 규모가 유럽을 넘어서면서 두 지역의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클락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 이후 건식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선주의 건조 벌크선의 GT 비중은 24%, 컨테이터선은 16%로 나타났다.

중원 해운그룹과 초상국 그룹은 중국 선단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두 회사로 그 뒤를 교은금조, 국은금조, 공은금조가 잇고 있다. 이들 세 회사는 모두 배경에 은행이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유조선과 LNG 운반선에서는 그리스가 아직 우세를 점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가 유조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LNG 운반선은 21%로 집계됐다.

클락슨 연구기관은 “중국 선주는 화물 규모, 조선, 금융 분야 우세로 새로운 조선 시장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선주는 그리스 선주의 두 배에 달하는 수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고 선박 매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현재 조선 시장에서도 세계 1위 자리를 거머쥐고 있다. 중국 선박산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올 1~6월 중국의 조선 완공량, 신규 수주량, 주문 보유량은 총톤수를 기준으로 세계 총량의 각각 49.6%, 72.6%, 53.2%, 수정 총톤을 기준으로 각각 47.3%, 67.2%, 46.8%를 차지하면서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