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씨트립, 1분기 매출 코로나 이전 넘어섰다

[2023-06-12, 08:22:39]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사진 출처=차이신(财新网)]
중국 국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씨트립 매출이 전년 대비 12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财新网)은 8일 씨트립(携程)이 발표한 재무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분기 씨트립의 순영업이익이 92억 위안(1조 67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24%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넘어서는 수치다.

같은 기간 씨트립의 순이익은 34억 위안(6200억원)으로 조정 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이익률은 3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1분기 관광업 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씨트립의 주요 사업 실적도 대폭 반등했다. 1분기 씨트립 숙박 예약 수입은 35억 위안(6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전월 대비 106% 급증했고 교통 티켓 수입은 42억 위안(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전월 대비 8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호텔 예약량은 전년 대비 100% 이상 급증했고 장거리 호텔 예약량도 176%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한 수준이다.

단거리 여행 시장 활성화로 국내 현지 호텔 예약량도 2019년보다 150% 늘었다.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편은 코로나19 이전의 15% 수준으로 더딘 회복세를 나타났지만, 씨트립 해외 호텔 및 티켓 예약량은 2019년 동기의 40% 이상으로 회복됐다. 해외 OTA 플랫폼의 항공권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0%, 2019년 대비 100%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타 수익을 보면, 1분기 씨트립의 관광 휴양 사업 매출은 3억 8600만 위안(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상승했고 여행 관리 사업 수익은 4억 4500만 위안(810억원)으로 관광 휴양 사업 수익을 넘어서 100%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노동절 연휴 관광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다가오는 여름방학 성수기까지 고려하면, 씨트립의 2, 3분기 실적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노동절 연휴 씨트립 하루 평균 국내 호텔 예약량은 전년 대비 70% 상승했고 국내 항공권 예약량도 25% 상승했다. 

특히 이번 여름 휴가 기간 단체 관광 수익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씨트립 패키지 관광 예약량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가운데 여름 휴가를 한 달 앞두고 패키지 관광 예약량은 전년 대비 2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일 홍콩거래소 개장 직후 씨트립 주가는 9.6% 상승한 275.6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8.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7.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