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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소아 청소년 구토 설사 선별 진단

[2023-06-03, 07:02:31] 상하이저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복통을 동반한 구토 설사를 하는 소아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덥다 보니 찬물, 찬 음료, 아이스크림을 과다 음용 후 배탈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급식에서 어떤 음식에 냄새가 나서 식중독이 의심이 된 경우도 있으며, 음식 보관을 잘못하거나 음식 배달 중 고온에 오래 노출되어 변질이 되었거나 때로는 이유 없이 구토 설사 복통 매스꺼움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금식>

부모들은 아이가 계속 토하니 걱정이 되어 계속 물을 먹이는 경우가 있다. 이미 식체가 심하거나 위장 운동이 마비 또는 경련이 있어 심한 경우 분사성 구토를 하는데도 부모 마음에 물을 먹여 진정시키고 싶어 계속 물을 먹이는데 오히려 위장에 부담이 되어 반복적인 구토를 하여 탈수를 부추기므로 3-5시간 정도 금식을 하여 위장을 잠시 안정 쉬도록 하게 한다. 또한 구토물이 기도로 흡인되지 않게 하기 위해 구토가 심할 시 고개를 옆으로 젖히도록 조치한다. 

<탈수 예방 전해질 보충> 

구토와 심한 설사를 겪어 본 분들은 축 늘어지고 무기력하고 입이 마르며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소아들은 고열을 동반하며 구토 설사까지 있는 경우 탈수가 빠르게 진행 되므로 포카리 스웨트 같은 이온 음료를 물대신 계속 음용하고 소변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반복적인 구토로 수분과 약물 섭취가 힘들경우 정맥 내 수액 치료를 통해 전해질을 빠르게 공급해 줘야 한다. 

<선별 진단> 

먹는 예방접종으로 예방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는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을 동반하는데 하루 20회 이상 설사 구토를 동반하고 심한 물설사가 오래 지속되므로 적극적인 수액치료가 필요하고 그 외에 아데노바이러스, 겨울철 식중독 원인인 노로 바이러스 등도 위장염을 일으킨다. 단체 생활에서 또는 영유아 기저귀를 갈다가 대변에 접촉하여도 감염될 수 있고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위생은 항상 주의를 요한다. 

코로나가 전면 개방되면서 방역에 소홀해 지면서 고열을 동반한 세균성 위장염도 많아지고 있으므로 간단한 피 몇 방울로 선별 진단이 가능하다. 코로나 신종 변이도 설사 복통 증상을 일으키므로 증상만으로 어떤 바이러스인지 인지는 대변PCR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 만성으로 구토 설사가 있을 시 기능성 위장장애, 과민성 장증후군, 자가면역질환, 신경성, 내분비, 신경계 이상 등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예방>

대장균은 부주의하게 조리된 샐러드, 익히지 않은 채소 등 날 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류에서 많이 유발하므로 세척 후 바로 섭취하고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은 달걀, 생닭 등을 접촉 후 교차 오염이 되므로 달걀 만진 후 바로 손을 씻고 식기류 소독을 잘 해야 한다. 

치명적인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모든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0분 이상 팔팔 끓여 먹고 세정제로 20초 이상 손을 씻고 배달음식은 도착 즉시 바로 섭취하도록 한다. 평소 유익균을 섭취하여 미생물 균형유지도 중요하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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