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8개월 만에 게임 서비스권 발급… 온라인게임 45개 승인

[2022-04-12, 16:18:34]
중국이 지난해 강도 높은 게임 규제로 신규 게임 출시를 중단한 지 8개월 만에 게임 판호(版号,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했다.

11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국은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중국 국산 온라인 게임 45개에 대한 판호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22일 이후 263일 만에 첫 승인이다.

이번에 승인된 45개 게임 중 모바일 게임은 37개, 클라이언트 게임은 5개, 캐주얼 퍼즐 게임은 2개, 스위치 게임 1개로 모두 중국 국산 게임이다.

당국의 규제로 지난 8개월간 신규 게임 출시가 제한된 게임 업계는 일제히 환호했다. 11일 밤 판호 재발급 소식이 전해지자 넷이즈(网易), 비리비리(哔哩哔哩) 주가는 각각 8%, 6%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9월 초 미성년자 게임 규제 신규정에서 초∙중∙고교 학생의 주당 게임 시간을 기존 10시간에서 3시간으로 대폭 축소했다. 당국의 규제 영향으로 국가신문출판국이 매달 발표해 왔던 게임 판호 발급 소식은 지난해 8월 이후 더 이상 발표되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국가신문출판국이 발급한 게임 판호는 순서대로 1570개, 1405개, 755개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당국의 규제로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텐센트, 넷이즈는 발목이 잡혔다. 지난 3분기 이후 텐센트의 본토 게임 시장 수익은 2분기 연속 전년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고 4분기의 경우 성장률은 1%, 전 분기 대비 12%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텐센트는 해외 업무로 눈을 돌려 수익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게임회사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윈드(Wind) 데이터에 따르면, A주 온라인 게임 분야가 발표한 지난해 연도 보고서에서 25개 게임 회사 중 11곳이 적자를 기록했고 10개 회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2021년 중국 게임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 실제 판매 수입은 2965억 13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8억 2600만 위안 늘었으나 성장률은 15%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 독자 개발 게임의 국내 시장 실제 판매 수입은 2558억 19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51%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성장률이 20%p 하락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7.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