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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100주년 上海 곳곳 경축

[2021-06-26, 05:12:26] 상하이저널
창당 100주년 대회, 와이탄 초대형 레이저쇼 열려
기념주화, 홍색관광, 100주년 공연 상하이서만 413회

오는 7월 1일로 중국공산당이 창당 100주년을 맞는다. 중국공산당 상하이시 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초창기 50명의 당원으로 시작해 현재 9100만 여명의 당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마르크스주의 집권당으로 성장했다. 상하이는 당의 탄생지로서 사회주의 건설의 중요 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중국공산당 경축대회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상하이에서는 경축 행사를 진행한다. 당 중앙의 비준을 받아 상하이시 위원회의 명의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대회를 개최한다.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기념관 개관, 전시 개막식 개최 7월 1일 전에 중국공산당 일대기념관(中共一大纪念馆) 개관과 함께 ‘위대한 시작-중국 공산당 창건 역사 진열’ 전시회 개막식 개최한다

와이탄 초대형 레이저쇼 

  

 

중국공산당의 100년 역사를 6분으로 함축한 역사적인 레이저쇼가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와이탄에서 펼쳐진다. 이번 레이저쇼는 기존 황푸강(黄浦江) 양안의 건축물들의 조명과 잘 어우러지는 형상을 레이저로 만들어낸다. 레이저쇼에 사용되는 레이저 광속 조명은 총 5대다. 


이 조명은 중국 중커지광(中科极光)이 중국과학원에 의뢰해 개발한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광속량을 자랑한다. 레이져쇼 공연 시간 중에는 유람선 6대가 4개의 부두에서 난징동루 부근까지 각각 모여 일열종대로 줄지어 빨간색 조명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푸동 미술관 부근에 자리한 건물 7층 높이의 초대형 창당 100주년 조명, 300개 이상의 황푸강 양변의 건물들도 모두 이번 레이져쇼에 참여한다. 공연 시간은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로 30분마다 6분씩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00주년 기념주화 발행

 


인민은행에 따르면 6월 21일부터 9가지 종류의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금 주화는 3종, 은 주화 5종, 금은 구리합금 기념주화는 1종이며 모두 중국의 법정 화폐로 인정한다. 인민은행의 설명에 따르면 금 주화와 은 주화의 정면은 모두 중국 국장과 모란꽃의 조합으로 디자인돼 있다. 국호와 연호가 함께 새겨져 있다. 

8g 원형 금 주화 후면에는 당장(党徽), 상하이 중공일대회지, 저장 자싱 남호홍선(浙江嘉兴南湖红船), 텐안먼, 폭죽, 모란 등으로 꾸며져 있다. 

4종의 직사각형 은 주화는 각각 <신앙(信仰)>, <위업(伟业)>, <공견(攻坚)>, <추몽(追梦)>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 원형 은 주화에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글자와 함께 만리장성이 새겨져 있다. 한편 금은 주화와 별개로 금은 구리합금 기념주화가 1종 발행된다. 정면에는 중국 국장, 후면에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문구와 로고가 새겨져 있다. 

총 발행량은 1억 8000만개로 상하이의 경우 1078만개 발행된다. 이 구리합금 주화의 경우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화하은행, 포발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에서 예약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0개까지 예약할 수 있고 9월 15일~21일, 11월 1일~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현금과 바꿀 수 있다. 

‘홍색 자산 계승 조례’ 발표 

7월 1일 전 ‘상하이시 홍색 자산 전통 계승 고취와 보호 이용 조례’를 발표한다. 이 ‘조례’를 통해 법적으로 홍색 자산을 보존하고 이어갈 예정이며 1관5지(一管五址) 즉, 중국공산당일대기념관과 공산당 중요 혁명지 5곳에 대해 기념관을 설립하고 개방할 예정이다.  

100주년 관련 공연 413회  

상하이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축하 문화예술 공연을 연다. 올 한해 상하이시 전체에서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관련한 공연 413회를 개최한다. 


아버지 세대를 기억하며: 상하이교향악단<건당위업> 음악회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일인 7월 1일 ‘공산당 창립의 위대한 업적’을 주제로 특별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휘자 황이(黄屹)가 이끄는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제1교향서곡 ‘격정이 불타는 세월(激情燃烧的岁月)’을 시작으로 ‘나의 조국’, ‘아버지 세대’, ‘황하대합창’ 등을 연주한다. 

∙ 7월 1일 19:30
∙ 徐汇区复兴中路1380号
∙ 300元

일출동방-상하이시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 축하 미술작품전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상하이미술관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에서 기념 전시가 개최된다. 전시는 각 시기적 특성에 따라 천지개벽의 기개(신 민주주의 혁명시기), 6억 신주 진순요(사회주의 혁명과 건설 시기), 동방풍래만안춘(개혁개방과 사회주의 건설 신시기), 인민도시 견초심(중국특색사회주의 신시대) 등 네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중화예술궁 관장을 비롯한 각 부처 중요 기관의 소장품 140여 점이 선을 보인다.

전시는 상하이를 공산당의 탄생지이자 개혁, 개방의 선두주자, 혁신 발전의 선도라는 점에서 출발해 각기 다른 역사 단계의 미술 작품들을 서사 형식으로 풀어낸다. 중국 공산당의 탄생 이후 지금가지 100년간의 여정을 미술 작품으로 형상화한 셈이다. 특히 공산당 창립 100주 기념 청년 미술 창작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우수 작품들이 대중에 첫 선을 보이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 2021.6.24~10.18
∙ 10:00~18:00(월요일 휴관)
∙ 浦东新区上南路205号

상하이 홍색전용버스(红色专线车) 운행

 


상하이시는 상하이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중국 공산당과 관련한 유적지를 여행할 수 있는 '홍색전용버스'를 5월 2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 버스는 중국공산당 일대, 이대, 사대 기념관을 지나는 동시에 30여 개 홍색관광지와 기념지를 두루 연결한다. 전용버스표는 20위안으로 수시로 승하차가 가능하다. 전체 20km, 소요 시간은 90분, 전체 정거장은 5곳(五卅运动纪念碑站,中共一大纪念馆站, 二大会址纪念馆站, 四大纪念馆站, 南京东路站)이다. 

차량 운행시간은 08:30-16:00이고,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매주 월요일에는 기념관 폐관에 따라 버스 운행도 멈춘다. 


‘홍색 관광’ 범위 확대 

 


상하이시의 미술관, 박물관, 기념관 등을 총망라한 혁명 기념지 등을 순례하는 홍색 관광을 추진한다. 창당 100주년 미술 작품전, 창당 100주년 관련 혁명 문물과 홍색 미술품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중공1대, 2대, 4대 기념관과 국가 5A급 관광지를 연결한 홍색 관광 노선을 개통하고 장삼각 지역과 협력해 홍색 관광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위챗 계정에서 '中共一大纪念馆'을 팔로우하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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