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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코로나로 확찐자들과 무리한 다이어트 사이의 균형

[2021-05-28, 11:31:47] 상하이저널

비만의 정의

WHO 세계 보건 기구는 비만을 질병으로 정의하고 암을 유발하고 각종 성인병, 만성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비만의 정의는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말한다. 체중은 많이 나가지만 근육량이 증가해 있고 지방량이 많지 않은 경우는 비만에 속하지 않는다. 아시아 인종 즉 우리나라는 체질량지수(BMI: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하지만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배달음식, 의자병, 운동부족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앱 하나로 배달 음식을 즐기고 불규칙한 생활과 의자병에 걸려있고 운동부족이 늘면서 비만 환자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내장지방(복부 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대사증후군으로 시작,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및 심뇌혈관 질환 등을 일으키고 비만으로 관절에 과부하로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도 있다.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반대로 여성분들은 정상적인 BMI에 속하지만 여전히 미용 목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검진을 하다 보면 BMI가 20~23 사이로 지극히 정상인데도 본인 스스로 뚱뚱하다고 느껴 단순히 먹지 않고 살을 빼다 보면 영양 불균형과 요요 현상이 나타난다. 무조건적인 단식으로 인한 다이어트는 단지 몸무게만 빠졌을 뿐 근육량이 부족하고 영양소와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켜 각종 장기 기능 저하와 부인과 질환, 빈혈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은 모두들 알고 있는 적정 체중 유지의 모범 답안이다.  

비만, 21세기 신종 전염병

코로나19 전염병 시대에 백신으로 집단 면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실에서 WHO는 비만 또한 21세기 신종 전염병이라고 오래전부터 규정했다. 

동아시아인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망할 확률이 제일 낮은 BMI 지수는 22.6~27.5 사이였다. 따라서 BMI 지수 기준으로 보자면 약간 뚱뚱한 사람의 수명이 더 길다는 얘기지만 그렇다고 약간 뚱뚱한 게 건강하다는 얘기는 아니고 체중과 BMI, 근육량, 체지방량,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혈당, 유전적 요소 등 통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얘기다.



적정 체지방량 근육량 유지 중요

코로나로 인해 활동량 부족으로 확찐자들 즉 고도 비만(BMI 30이상)과 외모 지상주의로 몰아가는 사회에서 무리한 다이어트의 저체중자(BMI 20 미만)는 연구결과에 나왔듯이 사망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종양과 같은 질환에서 약간 뚱뚱한 경우가 기초체력과 신진대사율 면에서 이점이 있어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질환 등에서는 과체중이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 체지방량과 근육량 체중 유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운동을 삶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꾸준히 실천하기를 권고한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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