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낙타의 귀가' 中 누리꾼 가슴 뭉클

[2020-07-13, 15:26:01]

 

 

 

 중국에서 100키로가 넘는 길을 걸어 집을 찾아간 낙타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13일 중국CCTV 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26일 내몽고의 한 유목민은 나이 들고 성격이 온순한 이 낙타를 집에서 100km나 떨어진 곳의 다른 사람한테 팔았다.


그런데 그 이튿날, 낙타는 어딘가로 사라졌고 그후 7일만에 다른 한 유목민의 집 근처에 나타났다. 그것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 길은 강을 건너고 고속도로를 지나야 하며 수많은 울타리를 지나야 하는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정든 고향과 주인을 찾아 떠나는 낙타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다.


마음씨가 착한 유목민은 온 몸이 성한데라곤 없이 상처투성이인 낙타를 측은하게 여겨 사료를 내주고 상처를 보살펴 주었다. 그후 낙타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새 주인에게 끌려 또다시 새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낙타의 이 동영상은 한 행인에 의해 촬영돼 인터넷에 공개되게 됐다. 이 동영상을 보게 된 전 주인은 깊은 감동을 받았고 새 주인에게 젊은 낙타를 내어주고 이 낙타를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이 유목민 부부는 "긁힌 상처자국으로 얼룩진 낙타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앞으로 죽을 때까지 고향에서 자유롭게 살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낙타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따뜻한 엔딩", "감동이다", "남은 여생은 자유...", "전 주인도 좋은 사람" 등등 댓글을 달며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3.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4.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15년, 28기..
  5.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6.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7.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8.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9.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10.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경제

  1.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2.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3.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4. 텐센트, 프랑스 유비소프트 인수 논의
  5.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6. 中 정책 호재, 홍콩 증시 본토 부동..
  7. 중국,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65..
  8. 中 도시 '레저' 지수 발표…여가 즐..
  9. 징동, 포브스 ‘세계 베스트 고용주’..
  10. 국경절, 중국 여행자 20억명 넘어…..

사회

  1. 한드 ‘퀸메이커’ 中 충칭 사진이 서..
  2.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3.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4.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中언..
  5.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 1기 고등..
  6. [창간25주년] 상하이저널을 함께 만..
  7. [창간25주년] 상하이 각 지방 대표..
  8.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
  9. [창간25주년] “在中 한국인과 함께..
  10. [창간25주년] “스물 다섯 청년의..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2.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3.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4. [신간안내]알테쉬톡의 공습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세모 네모..
  4. [허스토리 in 상하이] 2024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