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적인 글로벌 혁신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25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발표한 ‘2019년 글로벌 혁신 지수(GII)’에 따르면 중국이 14위로 지난해 17위에서 3단계 도약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중간소득국가(middle-income economy) 중에서 1위에 오르며 유일하게 30위권에 포함되었다.
중국의 혁신성은 로컬 특허 출원 수, 중국인이 디자인 한 공업품 규모, 로컬 브랜드 숫자와 첨단 기술 수출 규모, 창의성 제품의 수출 규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글로벌 혁신 지수 상위 10위 국가는 스위스, 스웨덴, 미국, 네덜란드, 영국, 핀란드, 덴마크, 싱가포르, 독일, 이스라엘 순이었다. 한국은 11위에 올랐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GII(Global Innovation Index)는 세계 129개 국가를 80개의 항목으로 평가한 순위로 정책 제정자들의 혁신성을 자극하는 세계적인 기준으로서 의미가 깊다. 블룸버그 혁신지수와 다르게 혁신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국가의 경제적인 요소(투입)와 혁신 활동의 결과물(성과)를 동등한 비중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더뎌졌지만 특히 아시아에서 혁신성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인도 등의 GII 순위 상승이 세계 각 국의 혁신 구도를 변화시켰고 결국 국가 정책에 혁신성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순위 결과를 보면 작년과 비교해 중국은 거의 모든 항목 평가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베이징은 과학 출판물의 공동 출판 횟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혔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는 공동 발명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곳이고 그 뒤를 베이징, 선전-홍콩, 뉴욕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간소득 국가들의 10대 대학순위 중 중국의 칭화대학, 베이징대학, 상하이 푸단대학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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