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교통카드로 주변 도시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일이 연내 실현될 전망이다.
15일 상하이열선(上海热线)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를 포함한 주변 14개 도시 관계자들이 도시간 호환되는 교통카드 방안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상하이, 장쑤, 난징, 항저우, 쑤저우, 우시, 난통, 닝보, 샤오싱, 자싱, 원저우, 마안산, 후저우, 타이저우 14개 도시에서 모두 호환되는 교통카드 시스템이 완성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14개 도시는 오늘 10월까지 버스 교통카드 리더기에 QR코드 스캔 기능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해당 시의 전용 교통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QR코드 스캔으로 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타지 사람들이 현지 지하철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하려면 매표소에서 별도로 승차권을 구매해야 했다. 특히 여행객들이 몰리는 주말 및 연휴에는 지하철역, 기차역에서 승차권을 구입하려는 긴 줄로 이용객들에게 혼잡을 주기도 했다.
교통카드 호환 시스템이 완성되면 주말 및 짧은 연휴에 인근 도시로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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