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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2019 중국 선전 전자정보 박람회(CITE 2019) 참관기

[2019-05-15, 09:42:04]

- 5G, AI+IoT 등 첨단기술이 이끄는 미래 전시 -
- 세계 수준의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는 중국 전자정보업계 -

 

 

 

 

자료원: CITE 전시회 홈페이지

 


□ 2019 중국 선전 전자정보 박람회(CITE 2019) 개요

 


  ○ 전시회 개요

 

 


 


  ○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정보 박람회
    - 중국 선전 전자정보 박람회(CITE)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정보 박람회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7회 개최됨.


    - 올해 박람회는 '혁신이 발전을, 첨단기술이 미래를 이끈다(创新驱动发展, 智慧赋能未来)'를 주제로 인공지능, 로봇, 디스플레이, IC, 스마트 홈, 5G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등 8대 주요 전자정보 산업 항목을 전시함.

 


  ○ 전시회 특징
    - 올해 선전 전자정보 박람회는 약 1600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년대비 2만여 명 증가한 12만 명의 관객이 참가해, 중국 내에서 전자정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전시회 기간 중 '세계 VR/AI+5G 응용 포럼', '국제 블록체인 기술 응용 대회',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회' 등 다양한 포럼 및 발표회가 진행되었으며, 3000건이 넘는 신제품 및 신기술이 박람회 현장에서 공개됨.

 

 


 

 


 

 


□ 전시회 이모저모

 


  ○ 항목별 전시 현황
   ① 신형 디스플레이
    - 柔宇(ROYOLE), 华星光电(CSOT), 维信诺(Visionox) 등 박람회에 참가한 다수 기업에서 각각 플렉시블, 폴더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임.


     - 전시현장에서 维信诺(Visionox)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출시한 플렉시블 휴대폰은 비록 출품하기까지 4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렸으나, 테스트 결과 30만 회 이상 접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함.


    - 柔宇(ROYOLE)는 펼칠 경우, 노트북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로 변하고, 접으면 휴대폰 정도의 작은 사이즈로 사용 가능한 디자인의 폴더블 휴대폰과 다양한 방향으로 불규칙하게 구부릴 수 있는 얇은 종잇장 형식의 디스플레이를 선보임.

 


 

 


   ② 스마트 홈
    - 박람회 현장의 스마트 홈 특별관에는 다수 기업이 체험형 부스를 개설해 많은 인파가 몰림. 海尔(Haier)은 최신 U+ 플랫폼을 전략으로 삼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에코 시스템을 융합한 '스마트 홈'을 선보임.


    - 创维(SKYWORTH)는 자사가 개설한 스마트 홈 미래 생활 체험관에서 '24시간 가동되는 AI'를 선보임. 해당 제품은 온‧오프 상태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기기를 활성화할 수 있음. 관계자에 따르면 사용자가 기기를 부르는 음성에 잡음이 많이 섞여있더라도, 약 99%의 확률로 정확한 음성 식별이 가능하다고 함.

 

 

 

 


   ③ 8K OLED 디스플레이
    - LG 디스플레이는 65인치 OLED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4개 겹쳐 꽃처럼 표현한 '더 로즈'를 선보여 많은 관객의 이목을 끌었음. 그 밖에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얇은 두께로 벽에 밀착이 가능한 77인치 월페이퍼 OLED, 고투과율의 55인치 투명 OLED 등을 선보임.
    - 京东方(BOE)은 110인치 초대형 8K OLED 디스플레이에 미술작품을 전시함. 해당 디스플레이는 마치 눈앞에서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듯 꽃잎의 무늬와 곤충 날개의 결 등을 섬세하게 표현해 다수의 관람객이 놀라움을 표현함. 이 외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로봇,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임.

 


 


   ④ 로봇 및 자율주행자동차
    - 优必选(UBTECH)이 출시한 '悟空(오공) 로봇'은 腾讯(Tencent)과 공동 연구개발한 로봇임. 깔끔한 외관과 풍부한 감정표현기능이 탑재된 이 로봇은 가정, 학교, 사무실 등에서 이용 가능함.


    - 韩端(MRT)은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교구용 로봇을 제조함. 이번 박람회에 10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MRT scratch가 내장된 교구용 로봇을 출시함.


    - 戴尔(DELL)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탑재한 자율주행 자동차 모형을 선보임. 박람회 개최기간에 열린 '디지털화 추진 및 산업 업그레이드 지지 발표'에서 戴尔(DELL)사 글로벌 집행부 황천홍(黄陈宏) 부총재는 "자동차 업계의 변혁에 있어 ADAS 기술이 관건이며, ADAS 데이터 저장, 분석 및 아카이빙의 경우, 현재 세계 시장의 70%를 戴尔(DELL)사가 점유하고 있다"고 밝힘.

 


 

 


  ○ 개막식과 포럼을 통해 바라본 중국 전자정보 업계
    - 전자정보 박람회 개막식에서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 왕즈쥔(王志军)은 "2018년 중국의 전자정보 제조업계 부가가치 증가액은 전년대비 13.1% 늘었다"고 밝힘. 또한 세계 전자정보 산업이 새로운 발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기업은 핵심 역량 강화, 고성능 제품 및 환경 친화적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언급함.


     - TCL 그룹 회장 리동셩(李东生)은 개막식에서 “현재 중국은 AMOLED, microLED, 8K UHD 등 신흥 디스플레이 기술이 빠르게 발전 중이며, 향후 차량, 의료, VR 등 다방면에 있어 상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전망함.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는 2020년까지 중국 사물인터넷 업계가 억대 이상의 시장규모를 갖출 것이라고 전망함. 또한 사물인터넷 활용을 위한 저전력 광역 커버리지 네트워크 건설에 있어 NB-IoT, LoRa 기술이 관건이라고 언급함.


    - 같은 날 열린 '중국 NB-IoT 산업발전대회', 'LoRa 생태발전 및 혁신응용 포럼'에서 华为(HUWEI), Semtech, 中国电信(CHINA TELECOM), 中消云(ZXY CLOUD) 등 다수 기업이 전자정보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함.

 

 


  ○ 전시회 주최자 인터뷰

 

 

Q1) 이번 박람회 성과는 어떠한지?

A1)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함. 단말기부터 패널 생산업체까지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모두 완성도 높은 발전성과를 보였으며, 중국 전자정보 업계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발전상태에 놓여있다고 생각함.

  

Q2)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전자정보 기술은 어떤 것이었는지?

A2) 5G, 8K 해상도 TV, OLED 디스플레이, 3D 프린터 관련 기술을 전시한 부스가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음.

  

Q3)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기업의 기술 트렌드는 주로 어떠했는지?

A3) LG 디스플레이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기업 중 가장 주목을 받음.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 8K O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함으로써 이번 박람회에서 CITE 2019 혁신 금상을 수상함.

  

Q4) 참가업체 중 인상 깊었던 업체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업체인지?

A4) LG 디스플레이, 京东方(BOE), TCL, 华星光电(CSOT), JDI 등의 전시품이 인상 깊었음.

  

Q5) 올해 중국 전자정보 업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A5) 중국 전자정보 업계는 글로벌화에 주력할 것임. 2020년에는 더 많은 해외 첨단기술 기업을 초정함으로써 CITE 2020이 보다 더 큰 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
 

 


□ 전망 및 시사점

 


  ○ 5G가 산업 전반에 변혁 가져올 것
    - 이번 박람회에서 진행된 '중국 전자정보 기업 정상회의'에서 미국 高通(Qualcomm) 중국지부 회장 멍푸(孟樸)는 "2019년은 5G 발전의 원년으로, 5G는 향후 판매 및 유통, 교육, 교통운수, 오락 등 다양한 산업항목과 융합해 서비스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 언급함.


     - 시장조사기구 IHS Markit이 발표한 '5G 경제보고'에 따르면, 2035년까지 5G 기술을 사용해 제조한 상품 및 서비스 총액은 12조 3000억 달러에 달할 것임. 또한 중국의 5G 가치사슬은 2035년까지 약 9840억 달러 규모를 갖출 것이며, 95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5G 기술은 장차 AVCHD, VR/AR,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커넥티드 카, 사물인터넷, 스마트 제조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이용될 것임.

 


  ○ 집적회로 산업 전망 밝음
    - 5G 발전과 더불어 중국 반도체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임. 첸잔왕 산업연구원(前瞻网产业研究院)에 의하면 2018년 3분기 중국 집적회로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22.4% 증가한 4461억 5000만 위안임. 2018년 말 이루어진 대형펀드의 2기 투자와 지방정부 투자금액 증가로 2019년 중국 집적회로 산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음.


    - CITE 2019 박람회에서 紫光(UNIS)은 자체개발한 3D 낸드플래시를 장착한 SSD P8260을 선보임. 长江存储(YMTC)는 2019년 말까지 64단 3D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며, 中芯国际(SMIC) 또한 2019년 초부터 14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칩셋을 양산하기 시작함. 이를 통해 중국이 자국 반도체 제조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고, 다른 국가들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자 함을 확인할 수 있었음.

 


  ○ 게으른 사람을 더 게으르게, '란런(懒人)'돕는 스마트 홈
    - 란런(懒人)이란 게으른 사람을 일컫는 중국어로, 스스로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며, 그를 통해 절약한 시간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할애하는 것이 란런(懒人)이 지향하는 바임. 현재 중국 스마트 홈 업계는 란런(懒人)개념과 관련해서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과 상품 홍보에 주력하는 추세임.


    - 온라인쇼핑 플랫폼 淘宝(Taobao)가 발표한 '란런(懒人)소비 데이터'에 의하면, 2018년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이루어진 란런(懒人) 관련 소비액은 전년대비 70% 증가한 160억 위안임. 특히 95后(1995년 이후 출생)의 소비증가율은 82%를 기록함. 경제가 발달한 연해지역의 란런(懒人) 소비가 활발한 편이며, 그 중 광둥(广东) 지역 소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첸잔왕 산업연구원(前瞻网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스마트 홈 시장규모는 357억 달러임. 2018~2023년 기간 중 연평균 26.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규모는 2023년에 1506억 달러에 달할 전망임. 향후 미국, 유럽, 중국 3개 지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 홈 업계 보유국이 될 것임.

 


  ○ 2019년 중국 전자정보 제조업계의 위험과 기회
    - 현재 기술력 증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중국 전자정보 제조업계는 여전히 핵심기술, 부품, 원자재, 장비 등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력이 부족함. 또한 최근 전자정보 업계 성장 둔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기업 경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업계 이익 증가 속도 또한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됨.


    - 2019년에도 여전히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중국의 전자정보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2018년 1월에서 7월까지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 연선 국가에 대한 무역총액은 전년대비 11.3% 증가해,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27.3%를 차지함. 이는 대미무역의 2배를 웃도는 수치로서 중국은 향후 파트너십을 체결한 다른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대미무역 마찰로 인한 타격을 만회하고, 전자정보 산업발전가능성 유지할 전망임.

 


□ 관련 전시회

 


  ○ 상하이(上海) 전자전

 

 

 

 


  ○ 청두(成都) 전자전

 

 

 

 


  ○ 홍콩(Hong Kong) 전자전

 

 

 


자료원: CITE 2019 공식 홈페이지, 중국인공지능망(中国人工智能网), 중국전자보(中国电子报), IHS Markit, 첸잔왕 산업연구원(前瞻网 产业研究院), 199it.Com, KOTRA 선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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