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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 IT업계 10대 뉴스

[2018-12-19, 08:42:08]
1. 마윈 알리바바 회장직 사퇴, 후계자 장용 CEO
중국 교사의 날인 9월 10일, 영어 선생님 출신의 마윈이 끝내 자신의 원 직분인 ‘선생님’으로 돌아갈 것이라 밝혔다. 그는 중국 교사의 날을 기념하는 편지에서 알리바바 그룹이 20주년을 맞는 내년 9월 10일,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직을 사퇴하고 현 알리바바 CEO 장용이 회장직을 이어받는다고 깜짝 발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쏟으며 마윈이 그토록 원했던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고수 ‘펑칭양(封清扬, 진용 소설 속의 인물)’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관심지수 : ★★★★★

2. 휴대폰 제조사 지오니(金立) 파산
지난 17일 선전시 중급인민법원은 지오니(金立)의 파산 및 청산 신청을 접수했다. 국산 휴대폰 업계의 ‘큰형’격인 지오니는 지난 2010년 노키아, 모토로라에 이어 중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면서 중국 최대 휴대폰 제조상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혁신이 절실한 휴대폰 업계에서 지오니는 점차 경쟁사들 사이에서 완전히 뒤처졌다. 수십억 위안에 달하는 류리롱(刘立荣) 회장의 도박 빚도 지오니의 파산을 가속시킨 데 큰 몫을 했다.
관심지수 : ★★★★★

3. ‘리그 오브 레전드’ 중국 IG팀 우승
그 동안 한국팀에 철저히 밀렸던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IG)팀이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IG팀의 게임단주 왕쓰총(王思聪)은 6년 만에 국제급 빅리그에서 들어올린 우승컵에 팬들에게 통큰 현금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우승 소식은 현지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며 축하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중국 게임 매니아들은 롤드컵 우승은 이정표적 의미가 있다며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심지수 : ★★★★

4. 3차 IT 기업 상장 열풍
올해 ‘상장’이라는 단어는 중국 IT 업계의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다. 비리비리(bilibili), 아이치이(爱奇艺), 후야즈보(虎牙直播), 핀둬둬(拼多多), 요우신 중고차(优信二手车)의 미국 증시 상장을 비롯해 샤오미, 핑안하오이셩(平安好医生), 메이퇀(美团) 등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3차 인터넷 하이테크 기업의 상장 열기도 고조됐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26개 중국 과기 회사가 85억 달러의 신주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IPO 총량의 9%에 달하는 수준이다.
관심지수 : ★★★★

5. 메이퇀, 모바이크 인수
올해 상반기 메이퇀이 중국 공유자전거 업체 모바이크를 인수했다. 이는 IT 업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록 최근까지는 두 기업의 합병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독립 발전이 사실상 힘들었던 모바이크로써는 오포가 직면한 풍파를 피할 수 있었던 결정적 기회로 분석되고 있다.
관심지수 : ★★★★

6. 오포의 몰락
중국 공유자전거 업계의 ‘거인’ 오포가 몰락하고 있다. 공유자전거는 일찍이 중국의 ‘신(新) 4대 발명품’으로 꼽힐 만큼 기대가 컸다. 보증금이라는 탄탄한 자본적 여유에도 큰 이윤을 남기지 못하는 수익 모델이 결국 오포의 발목을 잡았다. 자전거를 타기 어려운 겨울철이 되자 오포는 힘겹게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모바이크는 메이퇀의 자금줄을 등에 엎고 있고 헬로바이크는 헬로추싱으로 이름을 바꾼 뒤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오포만이 고립무원(孤立无援) 상태로 전전긍긍하고 있는 셈이다.
관심지수 : ★★★★

7. 뤄용하오 ‘량량’ 창업
추이즈테크놀로지(锤子科技)는 최근 자금난, 대규모 구조조정 등의 소문이 돌면서 폭풍전야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이즈 전 회장인 뤄용하오는 앞서 “한 회사가 얼마나 멀리 갈지, 얼마나 오래 갈 지는 창시자에게 달려있다. 그 자리를 지킬지 여부는 창시자의 학습 능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뤄용하오는 추이즈 회장직에서 물러나 상무이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관심지수 : ★★★

8. 애플의 롤러코스터 탄 한 해
지난 8월 2일 애플은 미국 상장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시총 1조 달러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내림새를 보이고 있다. 부정적인 시장 전망과 경쟁사의 궐기가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12월 14일 애플의 시가총액은 7858억 달러로 지난 8월보다 무려 20%나 하락했다.
관심지수 : ★★★

9. 알리바바, 어러머 인수
어러머(饿了么)와 커우베이(口碑)의 합작으로 탄생한 알리현지생활서비스회사는 알리바바 그룹이 소비부문에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요한 이정표로 풀이된다. 이는 현지생활서비스가 신유통 전략 이후 알리바바의 생태 전략의 새로운 고지가 됐음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알리바바는 인력 자원, 물적 자원, 재정적 자원을 전력 투자한다는 각오다. 한편, 어러머와 커우베이는 알리바바의 생태 전략 지원에 힘입어 사업을 보다 확장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관심지수 : ★★★

10. 헬로바이크, 디다∙쇼우치와 손잡다
올해는 공유자전거 기업의 수익 모델이 영혼적 고문을 당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가운데 헬로추싱이 디다추싱(嘀嗒出行), 쇼우치위에처(首汽约车)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온라인 차량 예약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이 모델은 최근 온라인 차량 예약 업계에 닥친 불황을 깨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을 줬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헬로추싱은 공유자전거 기업의 변신에 모범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관심지수 : ★★★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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