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2500원 짜리 점심 배송비가 16만원?

[2018-09-18, 16:47:24]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배보다 배꼽이 큰’ 음식 배달 에피소드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 화제다.

18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지난 16일 중국 선전(深圳)에서 15위안(2500원)의 점심을 배달하는 데 1000위안(16만 4000원)의 배달비가 나왔다고 한 누리꾼의 사연을 소개했다.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는 스파이시 치킨버거와 치킨랩 금액 15위안에 식기 비용 1위안, 업주 배달비 1000위안이 더해져 총 1016위안을 결제하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황당한 상황에 누리꾼이 음식점에 문의하자 사장은 뜻밖에“태풍이 너무 심해 배달 주문을 받지 않기 위해 배달비를 높게 책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사장은 처음에는 배달 비용으로 20위안(3300원)을 걸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문이 줄어들지 않자 뒤이어 100위안(1만 6400원)으로 올렸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문하는 사람이 있어 1000위안까지 올리게 된 것이다. 다행히 이후에는 주문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사장은 말했다.

누리꾼들은 “태풍 망쿳으로 돈 벌려고 한 줄 알았네”,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면 순위권에서 빠져서 그랬나 보다”, “태풍일 때는 배달 서비스를 하지도, 시키지도 말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태풍 ‘망쿳’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으로 불렸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국에서만 4명이 숨지고 7000억원의 경제 손실을 입히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6.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9.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7.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