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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4개 도시, 홍콩과 고속철로 통한다

[2018-09-06, 14:56:46]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광선강(广深港,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이 9월 23일 정식 개통된다고 6일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광선강'고속철은 홍콩 서구롱역(西九龙站)에서 출발해 중국 내륙 44개 도시로 직행하는 고속철로, 오는 10일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광선강'고속철은 '이디량젠(一地两检)'이라는 독특한 제도가 도입된다. 비록 다같은 중국이지만 내륙지방에서 홍콩으로 가려면 비자 또는 통행증이 있어야 되는 까닭에 이같은 제도가 도입된 것이다.


'이디량젠'은 홍콩 서구롱역내에 중국본토세관검사구역을 설치하고 중국본토의 공무원들이 그곳에서 사무를 보게 된다. 승객들이 시지우롱역에서 고속철을 타려면 홍콩 공무원과 내륙공무원 등으로부터 2차례 검사를 받게 된다. 그 다음 시지우롱역에서 한번에 통관, 출입국, 검사검역 수속을 마친다. 승객이 중국내륙지방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런 수속도 필요없게 된다.


시지우롱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철을 타고 중국내륙에 있는 44개 도시에 이를 수 있다. 이 중 6개역(福田站、深圳北站、虎门站、广州南站,新增光明城站、庆盛站)은 거리가 가까운 역들로 푸톈역까지는 1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장거리 역은 모두 38개로, 홍콩 시지우롱에서 출발해 산터우(汕头), 샤먼(厦门), 푸저우(福州), 난창(南昌), 항저우(杭州), 창사(长沙), 우한(武汉), 정저우(郑州), 스자좡(石家庄), 구이양(贵阳), 구이린(桂林), 쿤밍(昆明),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등 도시에 이를 수 있다. 홍콩-베이징까지는 고속철로 8시간 56분이 소요된다.


홍콩달러, 위안화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웨이신, 즈푸바오, 알리페이 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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