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트라] 중국 에틸렌 시장 및 수입 동향

[2018-08-31, 10:46:03]

- 중국 에틸렌 생산량 아직 공급 비해 수요량 따라가지 못해 -
- 에틸렌 제품 자급화 가속으로 우리 기업의 가격경쟁력 및 기술력 확보가 향후 관건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에틸렌(HS Code 290121)

 
   ㅇ 에틸렌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의 핵심 원료임. 특히 전 세계 PE시장은 전체 수요 증가율이 연간 4.2%로 견고하여 전 세계 주요 국가가 에틸렌 생산능력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음.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최근 화학공업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에틸렌 생산국으로 부상함. 


    - 2014년 중국 에틸렌 생산능력은 2,060만 톤이며, 그 중 석탄(메틸 알코올)을 원료로 제조된 에틸렌(올레핀계)이 증가분 50%가량을 차지함. 2015년 생산능력은 2,264만 톤, 생산량은 1,715만 톤이었으며, 2017년 생산량은 1,822만 톤에 달함.


  ㅇ 생산지역 분포를 보면, 주요 에틸렌 생산 공정 설비인 나프타분해장치(NCC)는 16개 주요 성시(省市)에 산재해 있음.


     - 이 중 장강 삼각주 지역, 환보하이(环渤海) 지역, 주강 삼각주 지역이 3대 에틸렌 산업 집중지역으로 전국 생산능력의 70%를 차지하며, 국가에서 건설중인 7대 석유화학기지 역시 모두 이 세 지역에 집중되어 있음. 동 지역들의 에틸렌 산업기지는 기업들의 생산설비 시설이 상호 인접해 있어 하나의 단지를 형성함. 파이프라인을 통해 제품 수송이 가능하고, 오염물질 통합 처리, 공용 설비 건설, 통합 서비스 제공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음. 

 
ㅇ 2016년 말에 이르러 중국 내 총 40여 개사의 에틸렌 생산업체와 47구의 생산설비(그 중 석유분해에틸렌 설비는 30구)가 있으며, 에틸렌 생산업체의 평균 생산규모는 연간 57만8000톤이었음.

 


  ㅇ 중국 에틸렌 수요는 현재 자급할 수 없는 수준으로, 에틸렌 생산 증대를 위한 새로운 플랜트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중국의 신규 에틸렌 생산 설비는 CTO(석탄화학설비)/MTO(메탄올분해시설)에 치중되어 있음. 현재 중국에서 별도로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는 CTO/MTO 설비 증설 프로젝트는 총 45개로, 2019년까지 연간 2,821만 톤의 석탄 기반 에틸렌 생산능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

 

 


 ㅇ 에틸렌 수요 증가의 주된 원인은 폴리에틸렌 소비의 증가임.

 
     - 에틸렌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폴리염화비닐(PVC), 에폭시에탄/에틸렌글리콜(EO/EG), 디클로로에틸렌(DCE), 스티렌(Sytrene), 에탄올(Ethanol), 에테닐아세트산(ethenyl acetate) 등 다양한 화공품에 사용됨. 2017년 중국 에틸렌의 주요 다운스트림 수요를 보면, 폴리에틸렌 비율이 60%, 에틸렌 글리콜 14%, 산화에틸렌 및 스티렌이 각각 8% 정도를 차지함.


    - 1인당 평균 소득 증가와 전자상거래 및 운송업의 발달로 1인당 포장 및 내구재 소비량이 상승함. 이에 폴리에틸렌 소비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에틸렌 총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량이 다대하여 일정기간 동안은 수입량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2017년 중국 에틸렌 총생산량은 1,82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함.


    - 2020년까지 중국 에틸렌 생산량은 3,040만 톤, 수요량은 4,8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에틸렌 및 에틸렌 당량의 전체 수입 의존도는 2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2016년부터 중국의 에틸렌 수입국 1위는 한국임.


    - 중국은 주로 한국, 일본, 중동 지역에서 에틸렌 제품을 수입함. 근 3년간 에틸렌 제품의 수입량은 더 증대된 양상을 보임.


  ㅇ 수입 에틸렌 제품은 스티렌, 에틸렌 글리콜, PVC 위주이며, PE, EVA, 산화에틸렌 등도 포함됨.

 

 ㅇ 중국 에틸렌 생산 기술력의 차이와 가격 열위로 일정부분 고정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중국 에틸렌 생산 설비는 기술 측면에서 한국, 일본 등의 국가에 못 미침.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에틸렌도 지표 제원에서 차이를 보이는 등 품질이 불안정적임. 반면, 한국, 일본, 중동 지역 업체들이 생산한 에틸렌 제품은 생산 시기가 다르더라도 기술 지표상 거의 안정적인 일관성을 보임. 또한, 합성수지, 내구성 합성고무 공정 등에서는 수입 제품이 훨씬 더 가격경쟁력이 있음.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한국산 에틸렌 수입은 최근 다시 증가했음.


    - 일반적으로 한국 수입 제품은 일본, 중앙아시아, 미국 제품보다 가격우위에 있기 때문으로 보임.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주요 현지 기업 동향

 
    -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中国石化)

 

    * 중국 내 최대 에틸렌 생산 국유 기업으로, 2015년 말 직속 에틸렌 생산업체 10곳과 공동출자 에틸렌 생산업체 5곳을 보유 중이며, 1,100만 톤에 달하는 에틸렌을 생산함. 압도적인 규모의 설비시설을 보유하여 중국 에틸렌 총생산량의 과반을 생산함.

 

□ 수입산 유통구조


  ㅇ 개별 기업의 일반적인 구매 관행


    - 개별 기업이 에틸렌 제품 선택 및 구매 시에 중시하는 것은 통상 수입제품 브랜드의 업계 내 호평도임. 사용 경험이 없는 제품을 처음 구매할 시 국내에서 동일 업종 제품을 소량 구매하여 테스트해 보는 과정을 거침. 특정 수입 브랜드를 선정한 이후에는 보통 중간에 교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함. 제품 품질의 안정성과 가격적 측면을 최우선으로 하며, 교역 신용도 및 대금 지불 조건 등을 그 다음으로 고려함.
 
□ 관세율, 수입규제 및 인증
 
  ㅇ 수입 시 아래와 같은 관세율이 적용됨.

 
- 에틸렌 품목에 대한 일반관세율은 20%이나, 한중 FTA에 의거, 중국에 수입되는 한국 제품에는 우대세율이 적용되며, 2015년 1월부터 매년 관세율을 10%씩 인하함에 따라 10년째에는 무관세 혜택이 적용됨.

 
□ 현지 석유화학 전문가 P씨 의견


  Q.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조언은?


  A. 중국 정부는 주요 에틸렌 품목 자급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입지가 점차 좁아질 수 있음. 제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원료나 중간재를 수입하는 대신 자체 생산하려는 ‘중국제조 2025’와 ‘중국 국산화' 전략에 따라 관련 생산설비가 증설되고 여러 프로젝트가 신설됨. 중국 주요 에틸렌 품목이 자급화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대중국 수출 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수출지역 다변화 등의 여러 방법을 지금부터 강구해야 할 것임. 특히, 한국 석유화학기업들은 주요 생산국가 기업들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은 편임. 따라서 M&A 등을 통해 규모 확대, 기술 공동 개발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 시사점
 
  ㅇ 중국은 제조업 대국으로 에틸렌 수요량이 커 지리적으로 인접한 우리나라로부터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음.


  ㅇ 한국 에틸렌 및 에틸렌 파생 상품은 이미 중국에서 높은 지명 인지도 및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음. 시장 확대를 위해서 제품 품질 안정성을 유지하고, 시장 판매 채널을 관리하여 동일 기업의 중국 내 가격 경쟁을 최대한 피해야함.


  ㅇ 향후 일정 시점까지는 우리 기업의 수출 호황이 예상됨.


     - 파라자일렌(PX) 등의 경우 아직 우리나라 공정 기술에 못미치는 수준임.


     - 환경 규제 강화로 도심 근처에 위치한 석유화학설비가 재배치되고 있고,  중국 내 석탄 및 메탄올을 원료로 하는 화학시설인 CTO와 MTO의 가동률이 감소할 것으로 보임.


    -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 조치에 따라 폴리에틸렌(PE) 수요가 더 증대될 것이라 전망됨.


  ㅇ 중국 시장 및 새로운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를 위해서는 가격경쟁력 강화와 기술력 제고가 필수적임.


     - 주 원료인 석유 수입 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여러 수입채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거나, 셰어 가스 등 다양한 원료 가공 기술 개발에 주력하여 생산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


    - 현지에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중국 2선도시 혹은 신개발지구에 설립 또는 합작 생산기지를 확대해 토지, 공장, 인력, 물류, 원료, 에너지원 등 중국 저가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음.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 KITA, KOTRA 청두 무역관 자료 종합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여행절 ‘입장료 반값’ 관광지, 여유롭게 즐기기 hot 2018.09.01
    상하이 동방명주, 해양수족관, 디즈니랜드, 야생동물원……이름만 들어도 무릎을 치게 되는 유명 관광지들의 여행절 풍경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입장료 반값 행사에..
  • 9월 특별한 중국 기념일들 hot 2018.09.01
    중양절(重阳节), 음력 9월9일 중국의 전통 명절 중양절은 ‘노인절’과 마찬가지로 음력 9월9일이다. 원래 역경(易经)에서 ‘양수’의 양(阳)이 두 번 겹치는 중..
  • 2018년 개교하는 상하이 국제학교 12곳 hot 2018.09.01
    최근 1년사이에 상하이에 십여개의 국제학교가 신규 설립됐다. 그동안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칭푸스와이(青浦世外)외에도 1년을 앞당겨 개교한 핑허쌍어 칭푸분교(平和..
  • 장쑤성 한국 단체여행 허용... 그 다음은 저장성? hot 2018.08.31
    상하이에 이어 장쑤성에서도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됐다고 30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이 한국언론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난징여유부문(南京旅游部门)이 지난 29일 난징,..
  • [코트라] 떠오르는 중국 애완용품시장, Pet Fa.. hot 2018.08.31
    - 산업 성장기로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빠른 성장세 이어져 - - 아직은 외국 브랜드의 강세 이어지는 추세 - □ 아시아 최대 규모 애완용품 전시회 개최 ㅇ 점차...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2.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3.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7.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8.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9.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경제

  1.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2.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3.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4.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5.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6.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7.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8.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9. 골드만삭스 “트럼프, 대중국 실질 관..
  10. 상하이 부동산 시장 활황, 11월 중..

사회

  1.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2.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5.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6.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7.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8.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