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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관리, 재직 8년동안 350억원 꿀꺽

[2018-06-13, 13:57:09]

정부 관리로 재직하는 8년동안 2억 600만위안(347억 1306만 원)을 뇌물로 받은 관리가 심판을 받았다.

 
양충융(杨崇勇)은 허베이성 인민대표상무위원회 부주임 겸 허베이성정부 부성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8~2016년 직무상 편의를 이용해 기업프로젝트 건설, 토지관련, 회사설립 인가 등에서 도움을 제공한 대가로 2억 600만 위안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년에 평균 2575만 위안의 부정축재를 해온 셈이다.


이에 앞서, 중국 최고의 탐관으로 기록된 바이언페이(白恩培)는 뇌물 수수총액으로는 2억 4670만위안으로 중국 최대이지만 13년 동안 부정축재를 해온 것을 감안하면 매년 평균 1900만 위안으로, 양충융에 비해서는 뒤지는 셈이다.


양씨는 23년간 고향인 윈난(云南)성에서 근무를 해오면서 그동안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적이 없으나 2008년 허베이성으로 발령받은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뇌물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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