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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수민족] ⑦묘족, 카자흐족, 창족, 푸미족

[2018-04-20, 21:09:39] 상하이저널

중국 55개 소수민족 그들은


동방의 집시 ‘묘족(苗族)’


묘족은 윈난성과 후난성, 구이저우성 등 중국의 서남쪽에서 생활을 하는 소수민족이다. 인구는 중국 본토에서 거주하는 인구 900만 명과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에 거주하는 인구 400만명을 합치면 총 1300만 명으로 어마어마한 인구를 자랑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언어인 먀오어(苗语)를 사용한다. 그들은 일설에 따르면 고구려와 발해 유민의 후손이라는 설도 있었다. 그들의 옷과 그들이 옷을 짜는 방식도 고구려 문화와 매우 흡사하다. 묘족과 고구려와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예전 묘족 복장은 주로 머리에 깃털을 달았고, 장례풍습 등 많은 유사점이 발견이 되고 있다. 특히 묘족의 장례문화는 매우 독특하다. 고인이 어디에 묻히느냐는 경제적 형편이 아닌 고인의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데, 30세 이하는 산에 묻을 수 가 없다고 한다. 30세부터 40세는 산 입구 40세부터 50세 까지는 산 중턱, 50세부터는 산꼭대기에 묘를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고인의 관속에 노잣돈으로 가짜 돈을 넣기도 한다.

 

그들은 한 곳에 오래 머물기보다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흩어지는 것과 모이는 것을 반복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한족(汉族)의 압박에 격렬하게 저항했기 때문에 ‘동방의 집시’라 불리기도 한다. 그들은 현재 복장으로는 은으로 된 칼을 목에 과 은으로 된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귀걸이 한쪽의 무게가 약 200 그램이라고 한다, 은으로 된 칼의 무게가 무겁고 클수록 아름답다고 여긴다 한다.

 

 •인구: 900만명
•분포지역: 云南省, 贵州省, 湖南省
•언어: 먀오어(苗语) 

 

흉노족 ‘카자흐족(哈萨克族)’


카자흐족은 인구가 약 1500만이며, 카자흐족의 탄생은 중국 북방의 흉노 등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융합을 하여 카자흐족이 탄생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카자흐족은 중국의 서북변방에 위치한 텐산산맥(天山山脉)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 지역은 몽골이 세계의 패권에 도전한 시기인 14세기부터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다. 카자흐족은 다른 중앙아시아의 민족처럼 주로 이슬람교를 신앙하지만 카자흐족의 전통 신앙인 사만교(萨满教)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사만교는 카자흐 족뿐만 아니라 다른 북방 소수민족들 사이에서도 전해져 내려오는 종교이다. 이 종교는 자연, 조상, 동물을 숭배하고, 독특한 점은 우리나라의 장승과 비슷한 조각상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그리고 다른 유목민족과 마찬가지로 몽골족의 게르와 같은 이동이 편리한 집에서 생활을 한다. 그리고 카자흐 족은 밥을 먹지 않고 살 수는 있지만 차(茶)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주로 나이차를 마시는데 평소에 마시는 나이차와 다르게 차 안에 소금을 넣어서 마신다고 한다. 차는 소화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카자흐족이 겨울의 한파와 여름의 갈증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인구: 1500만명
•분포지역: 云南省, 贵州省, 湖南省
•언어: 카자흐어(哈萨克族语), 러시아어 


오랑캐족 ‘창족(羌族)’


창족은 주로 쓰촨성 중부에 분포해 있다. 인구는 약 30만으로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인구수는 적다. 창족은 주로 산악지대인 쓰촨성에 거주하기 때문에 돌을 이용하여 집을 짓고 집은 주로 3층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1층에서는 가축을 기르거나 창고로 사용을 하고, 2층은 사람이 거주하고 3층은 창족의 주식이 옥수수이기 때문에 옥수수 등의 곡식을 말리는데 사용한다.

 

비록 산악지대지만 먹을 거리가 풍부하고, 곡식뿐만 아니라 채소 또한 재배할 수 있다. 육류는 주로 양고기 혹은 돼지고기를 말린 저우파오로우(猪膘肉)라는 것을 통해 섭취를 한다. 뿐만 아니라 음주 문화 흡연 문화 또한 독특하다고 한다. 창족 남자들은 담뱃잎이 아닌 란화(兰花)라는 식물을 사용해 만든 담배를 즐겨 피우고 옥수수를 사용하여 만든 위미정정주(玉米蒸蒸酒)와 꿀을 사용하여 만든 미펑주(蜂蜜酒)를 즐겨 마신다고 한다. 종교는 주로 원시신앙을 토대로 자연을 숭배하는 사상과 조상을 숭배하는 사상이 섞여있다.


•인구: 30만명
•분포지역: 四川省
•언어: 창어(羌语) 

 

3만 인구 ‘푸미족(普米族)’


푸미족의 인구는 약 3만인데, 이는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서 극히 적은 숫자이다. 주로 윈난성 서북쪽에 거주한다. 원래 티베트와 칭하이성 경계에 거주를 했지만 13세기 몽골군의 윈난 원정에 푸미족이 참가하게 되면서 윈난성에 정착하게 됐다. 푸미족은 예전부터 왕래가 잦던 티베트족의 종교 라마교(티베트 불교)를 믿기도 하지만 주로 원시신앙과 자연숭배사상을 기반으로 한 딩바(丁巴)교를 믿기도 한다.

 

딩바교에서 제일 높은 신은 바츠딩무(巴丁剌木)다. 바츠딩무의 의미는 푸미족 땅에서의 암컷 호랑이다. 이 신은 푸미족에서는 전능한 신으로 여겨진다. 푸미족은 자연재해 등의 불의한 사고가 다 그들의 자연신과 조상신과 관련이 돼있다고 생각을 한다. 푸미족 사이에서는 한궈이(韩规) 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데, 이 한궈이는 딩바교의 교주다. 이들은 아직도 푸미족 사이에서는 높은 신분에 속한다.

 

•인구: 3만명
•분포지역: 云南省 서북부
•언어: 푸미어(普米语) 

 

학생기자 박현우(진후이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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