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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여행객 증가로 트렁크 수요 폭발

[2017-09-11, 09:53:24] 상하이저널
- 실용성을 뛰어넘어 다양한 디자인과 개성표현에 소비자 주목 -
- 고급 브랜드 및 스마트 캐리어 시장 확대 예상 -

□ 중국 여행가방 산업 현황


  ㅇ 여행가방 시장, 지속 증가 추세

    -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여행가방 시장규모는 연평균 19.5% 상승함. 2015년 중국 여행가방 시장규모는 31억7000만 달러에 육박했으며, 2020년까지 63억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2010~2020년 중국 여행가방 산업 예상 시장규모
                                                              (단위: 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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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중국 산업정보망

 

  ㅇ 수출입 동향

    - 중국은 수출량이 수입량의 50~60배에 달하는 가방수출국이며 유럽, 미국 등의 유명브랜드 최대 OEM생산국이기도 함.

 

  

□ 시장동향

 

  ㅇ 주요 시장 특징

    - 최근 가방 디자인은 실용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개성을 추구할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음. 즉, 단순한 물건보관 기능을 넘어 중국인 특유의 스스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도구로 발전했음.

    - 현지 가방생산 기술을 보면 비교적 단순하며, 가방원료 및 부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의 기계화 수준이 아직 낮아, 대부분의 제조사는 노동집약적 중소기업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 현지 가방생산은 타 산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상품간 동질성이 높으며, 시장이 넓게 분산된 특징이 있음. 단, 가방산업의 부가가치는 기업 인지도, 디자인 차별화, 부품 및 원료차별화로 창출됨.

    - 중국 여행가방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고소득층을 겨냥한 루이뷔통과 같은 명품 브랜드가 5%를 차지하며 BABEED, 迪桑娜, COBO, 金利来, 丹比奴(DAMBOLO) 등의 중국산이 65%를 점유함. 이외에 기타 도매시장의 무상표 상품이나 중저가 브랜드들이 30%를 차지하고 있음. 

    -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중저가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이며 대부분 도매센터, 길거리 상점 등에서 소비됨. 이 중 80%가 지방의 소규모 공장에서 생산돼 브랜드, 품질, 디자인 등에서 전문성이 떨어지며 정규 유통채널 미진입으로 이윤 수준도 낮은 편임.

 

  ㅇ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여행가방 브랜드

    - 현지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수입산 및 국산 브랜드는 아래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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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바이두

 

  ㅇ 주요 유통채널은 오프라인 상점과 온라인 플랫폼

    - 쇼핑몰 내 전문매장: 대부분의 종합쇼핑몰에는 가방 전문매장이 있음. 유명브랜드의 가방도 대부분 같이 입점하지만 전문적인 판매직원은 없음. 보통 생산업체 및 대리상이 직접 쇼핑몰과 계약을 해 판매 중이며, 제품신뢰도는 비교적 높은 편임.

    - 일반전문매장: 최근 가방전문매장이 급속히 증가 추세이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 중. 주로 자영업 형태로 운영되며 주택가 및 대형쇼핑몰 부근에 많이 위치함. 대형쇼핑몰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음.

    - 도매시장: 대부분의 대도시에는 대형 도매센터가 설립돼 있으며 가방도매시장은 보통 의류 도매시장 및 가정용품 도매시장과 함께 위치함. 다양한 브랜드의 가방을 판매하기도 하고, 독립 브랜드만을 판매하기도 함. 소비자의 선택범위가 넓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임.

    - 인터넷: 전통적인 오프라인시장이외 인터넷 쇼핑몰 및 홈쇼핑 등의 온라인 유통채널이 존재함. 소비자들의 인기 온라인 플랫폼은 타오바오(淘宝), 아마존(亚马逊), 찡동(京东), 웨이핀후이(唯品会)임. 단, 가방제조기술이 단순해 모방품들이 존재함.

 

□ 스마트 캐리어 시장 전망

 

  ㅇ 중국의 스마트캐리어 시장은 아직 미성숙 단계

    - 스마트캐리어가 국외에서 지속 보급되고 있는 반면, 현지 스마트캐리어 시장은 초기 단계임. 중국 산업경쟁정보망의 '가방산업 타당성 검토 보고'에 따르면, 스마트캐리어가 발전 추세에 있으나 중국 내에서 스마트캐리어 개발업체는 소수이며 진입을 시도했던 기업들도 개발을 중단한 경우가 많음. 스마트기술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고액의 투자, 반복적인 실험과 적응기간이 필요해 다수의 가방기업이 추진을 꺼려함. 중국의 소비자들 역시 스마트 캐리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아직 시장은 미미한 상태임.

 

  ㅇ 중국 스마트캐리어 관련 업계 동향

    - 2016년 샤오미에서 스마트캐리어를 출시, 휴대폰과 캐리어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함. 블루투스 모듈이 100% TSA잠금장치와 호환되기 때문에, 다이얼을 돌리지 않고도 잠금잠치를 걸거나 해제할 수 있음. 휴대폰과 캐리어의 거리가 1m 이내일 때 휴대폰으로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으며, 거리가 3m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설정됨. '스마트캐리어'라는 이름에 비해 많은 기능들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음.

 

 샤오미 스마트캐리어 小米9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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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와로봇은 중국 안후이성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6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캐리어를 개발했음. '코와로봇(COWAROBOT) R1'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음.

    - 자동운행모드, 장애물 감지, 3단 잠금장치, 보조배터리, 스마트팔찌와의 연동 등

    - 중국내에서 정식출시 되지는 않았으나, 한국에서는 유통권이 수출돼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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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코와로봇

 

    - 푸젠성의 '제퍼슨 테크놀로지'가 올해 4월 중국 최초로 스마트캐리어 오픈플랫폼*을 건립함. 모바일 사물인터넷, 스마트기술연구, 기업서비스 등을 일체화해 스마트캐리어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함.

    * 오픈플랫폼: 기업 간 사업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같은 업종이나 사업끼리 제휴관계를 맺거나 개인 간 공동창업을 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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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바이두

 

□ 시사점


  ㅇ 지난 2016년 기준 중국 해외 유커는 연 1억2000만 명으로, 중국 이외 해외여행객이 지속 증가해 여행가방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중국은 세계 최대의 가방 수요시장으로 판매액은 2016년 기준 44억8000만 달러이며 전년 대비 8% 증가했음. 그러나 2015년 기준 1인당 가방소비액은 2.9달러로 32.3달러인 일본, 24.8달러인 미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해당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ㅇ 가방은 전통적으로 물건을 담는 기능에서 개인의 개성, 패션, 지위를 상징하는 도구로 인식돼 다양한 색상, 디자인, 재질로 발전 중임. 이에 따라, 소비자의 취향도 고급화돼 우리 기업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고부가 제품 개발로 고소득층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ㅇ 특히 최근 항공안전 및 보안강화로 스마트캐리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수요가 개발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 내에서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로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신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중국 산업경쟁정보망, KITA, China Daily, 바이두 및 KOTRA 청두 무역관 자료 종합

**신도희 중국 청두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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