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上海中医药大学한국유학생 학술회 ‘学·和’ 개최
상하이중의약대학교(이하 중의대) 제9대 한국유학생 석박사 연구생회에서는 지난 6월 24일(토) 오후 5시부터 제3회 한국유학생 학술회를 개최하며 재중 한국중의인들의 교류 장을 열었다.
‘学·和’라는 주제로 중의대 글로벌파트너쉽센터(全球合作伙伴中心)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중의대 재학 중인 학사, 석박사생부터 현업에서 활동중인 졸업생 중의사 40여 명이 참석해 전문지식 공유뿐 아니라 중국의 중의 세계화정책에 대한 자유로운 소통을 이어갔다.
제9대 석박사 연구생회 김태은 회장은 학술회 주제를 “중의학도이자 의료인으로서 학술적 배움뿐 아니라 인내의 배움, 의덕(医德)의 배움이란 뜻을 담아 ‘学‘를, 화합과 협력으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라며 ‘和’로 주제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학술회가 중의의 새로운 비전을 찾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세계로 뻗어가는 중의의 미래에 상하이중의대와 한국 유학생들이 중심에 설 수 있길 고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학술회는 석박사 및 졸업생 6명의 연구논문과 임상발표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해중의대학교부속병원 악양 중서의결합병원의 황동건 박사생은 2017년 7월 1일부터 실시되는 <신중의약법新中医药法>를 바탕으로 중국의 중의시장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발표하며 한국인으로서의 방향과 다짐에 대해 시사점을 던졌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연태흠 원장은 미국의 중의학 시장과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동문을 위해 영상으로 강의를 대신했다.
해외 유학생 관련 업무를 맡고있는 중의대 국제교육학원(国际教育学院) 옌샤오톈(闫烧天)원장은 “올 해 중의대 에서도 큰 업무 목표 중 하나였던 학술회를 한국 유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개최하여 놀랍고 감사하다”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에 있어 의학연구는 국경, 국적의 구별없이 모두 함께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안태호 고문 또한 “중의대 한국유학생들이 상해 대한노인회 의료 강의 등과 같이 한국 교민사회에 보여준 무료 봉사활동들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추세가 중의를 향하고 있는 만큼 중의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들도 세계를 무대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07년부터 조직된 상하이중의약대 한국유학생 석박사 연구생회는 현재 제9대까지 총 100여명의 석박사 연구생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0년 제1회 학술회를 시작으로, 2017년 3년만에 학술회를 주최하여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상하이중의약대학교 석박사회 김태은 회장
상하이중의대학교 국제교육학원(国际教育学院) 옌샤오톈(闫烧天)원장(우) 석박사회 김태은 회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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