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상하이 조선족노인협회 성립 16주년 문예축제 행사가 치바오 실험중학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상하이 각 구역에서 온 12개 분회 외에도 쑤저우, 쿤산시 노인협회 회원들도 함께 합류해 총 45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아침 일찍부터 소풍 가는 아이들처럼 들뜬 마음으로 행사장에 모여 모든 준비를 끝낸 참가자들은 9시 30분경, 사회자 조정애 문예총감과 김기복회장의 축하인사와 함께 뜻 깊은 하루를 맞이했다. 오전에는 13개팀에서 준비한 다양한 형식의 민족춤, 중국 전 지역에서 유행하는 광장댄스(广场舞)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오후에는 장기자랑 무대가 이어졌다. 말 그대로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민족이 틀림없음을 또다시 각인시켜 주었다. 각 팀에서 대표로 뽑힌 가수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면 아래서 많은 분들이 나와서 덩실덩실 춤으로 분위기를 고조에 이끌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치바오 분회 강정숙 회장은 본인의 주머니를 털어 행사장을 마련하고 전체 회원들에게 음료수를 공급하는 등 헌신적인 모습은 참가자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또 행사장을 찾은 회원들의 자녀와 손자 손녀들의 함께 즐기고 거들어주는 모습 또한 아름다웠다.
김성춘(hdhyzmxx2014@163.com)
사진/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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