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韩문화체험 쇼핑몰 될 것”
사드 한파에도 중국 시장을 향한 한국기업들의 열망은 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롱바이신춘(龙柏新村)역 인근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대형 몰 신화‧홍싱 국제플라자(新华‧红星国际广场)의 명동에비뉴 한국브랜드 업주 유치 설명회가 17일 동(同)건물 분양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뷰티, 패션, 요식업 등 50개 한국기업이 참석해 공사현장을 둘러 보고 입점 안내를 받았다. 이중 20개는 한국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중루(吴中路)와 홍징루(虹井路)가 만나는 자리에 55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신화‧홍싱 국제플라자는 오는 7월 오픈을 목표로 임대분양이 한창이다. 한인타운의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일부는 ‘명동에비뉴’와 ‘한국상품 O2O 체험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임대 시행사 케이랜드(K LAND)의 김종필 대표는 “명동에비뉴는 원래 명동거리의 재현을 목표로 계획된 곳이다. 사드 여파로 주춤한 면은 있지만 한국의 뷰티, 패션, 주얼리 등을 위주로 한 플러그샵을 유치하고 B2C를 동시 수용해 현지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홍싱 속의 한국문화 체험관이라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두 가지 계획을 밝혔다. 하나는 AR과 같은 한국의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키즈파크를 열어 전국적으로 유통시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기존에 아이쇼핑으로 그쳤던 O2O 체험관을 ‘리얼 체험관’으로 꾸리는 것이다. 그는 “오프라인에서 한 체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왕홍(网红)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입주를 확정한 테디베어, 1001안경, U2S 스킨케어, 스캠프 힙합샵, 토니모리와 케이랜드 간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김혜련 기자
입주 문의
•명동에비뉴 한국상품 O2O체험관: 021)3420-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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